구술문화와 문자문화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12.04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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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받은 독후감입니다-
잘쓰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ⅰ.서론
"이번 책은 쉬웠죠? 다음 독후감 과제는 좀 더 어려운 책으로 할까 생각중이에요. 이미 마음속에 선정해 둔 책이 있긴 하지만요."
10월 10일, 『식민지 소년』의 독후감을 제출 한 날부터 우리를 겁먹게 했던 교수님의 말씀이었다. 그리고 몇 주 후, 우리에게 책 제목을 알려주셨다. 바로 월터 J.옹의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였다. 며칠이 지나고 `아, 이제 책 좀 읽어볼까?`하고 책을 펴는 순간,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기는 했었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처음 접해보는 나로서는 당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차례를 쭉 훑으면서 각 단락의 제목을 보는데도, 내용들이 조금도 예상되지 않았다. 단어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큰 문제는, 평소에 무엇인가의 깨달음을 주는 책을 읽는 것보다, 시험을 치기 위해 하나하나 달달 외워가며 읽는 교과서가 더 많았기 때문에 베어버린 습관이었다. 이 습관과 책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나는 책에 나오는 인물들, 책, 시대 등을 계속 곱씹어가면서 외우고 있었다.
그렇게 읽는 이 책은 당연히 더디게 읽혀졌고, 나를 더욱 더 조바심이 나게 만들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시험을 치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야, 저자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을 편하게 느끼기 위해서 읽는 것일 뿐이야.`
그제 서야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로 우리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려 애쓰는 저자의 뜻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감히 나는, 내 독후감의 제목을 "편하게 읽어 본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라고 했다.
나에게는 어려운 이 책을 `내용 하나하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야해.` 라는 생각보다는 `책 전체의 이야기를 이해해보자.` 라는 편안한 생각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ⅱ. 본론
이 책은 크게 7개로 나누어져서 구성되어있다. 이 하나하나의 소주제들이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듯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이 글 전체의 주제, 구술성(口述性/orality)과 문자성(文字性/literacy)의 차이에 관한 것이다.
참고 자료
월터.J.옹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문예출판서, 1996, p.262, 2~5번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