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상을 반영한 소설-꺼삐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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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나타나는 이인국의 카멜레온적 인간형은 혼란한 시대가 만들어낸 크나큰 새로운 문제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형이 요즘에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급속한 도시화, 세계화, 산업화로 살아가기에만 급급하여 진정한 삶의 중요성은 망각한 채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기회만 보고 처세술만 부리는 현재 이러한 세태로 인해 성공하지 못한 자들은 좌절하게 되고 몰락하게 되고 결국 자살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기회만 노리며 왔다갔다하는 이러한 인간형은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기회만 노리다가 결국엔 비참한 결말을 갖게 된다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현대사회에 발맞추기 위해 급급하지만 말고 한번쯤은 뒤를 돌아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삶의 여유를 찾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배워나가는 것이 진정한 나의 발전, 나아가 국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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