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음악, 그 따라갈 수 없는 속도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0.11.08
- 최종 저작일
- 2010.11
- 8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대중 예술의 이해 수업에서
대중음악에 관한 에세이 입니다.
목차
패스트 음악,
그 따라갈 수 없는 속도에 대하여.
패스트 뮤직의 등장 배경
결 론
본문내용
“예전에는 가사가 참 예쁜 게 많았는데, 요새 노래는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구나” 최신 노래에도 관심이 많으신 어머니께서 요즈음의 음악을 듣고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다. 아무 생각 없이 듣다가,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예전 가요를 들어 보니 과연 지금의 가요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들어보면 멜로디는 촌스러울지 모르겠지만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은 가사가 많았다. 하지만 최신 가요들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가사가 많다. 가사뿐만 아니라 때로는 들으면 들을수록 귀가 지친다는 느낌이 드는 곡들이 히트곡에 많이 올라와 있다. 이러한 음악은 물론 금방 질릴 수 밖에 없고 대중들은 곧바로 또 다른 신선한 곡으로 관심을 옮겨가게 된다.
2004년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패스트 패션’이라는 단어가 올라왔었다. 패스트 패션은 ‘패스트푸드(fast food)’에 유추하여 만들어 낸 말로 유행에 따라서 빨리 바꾸어서 내놓는 옷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나는 음악에 이를 적용하여 이렇게 짧은 유행 주기를 가지고 생산되고, 소비되는 음악을 패스트 푸드나, 패스트 패션과 같이 패스트 뮤직이라 부르겠다.
그럼 얼마나 그 주기가 빨라 졌을까? 2009년 11월 음악포털 멜론 챠트 상위 10위권을 분석해 보았다. 상위 10위권에 들은 가수들이 지난 일년간 낸 앨범들은 아래 표1와 같다. 이 중 6개 팀이 3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해 여러 히트곡을 차트에 올려 놓았다.
10위권 가수들 중 6그룹이 지난 1년간 3개 이상의 앨범, 싱글, EP를 발매했다 (참여한 음반 제외). 일단 앨범 간의 공백이 예전보다 짧아졌을 뿐만 아니라 정규앨범의 인기곡을 리믹스하거나 과거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앨범들이 많아졌다. 또한 정규앨범 사이에 디지털 싱글이나 미니앨범을 발표해 정규앨범 발매 기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