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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자살 문제에 대한 종교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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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건수는 IMF 외환위기가 끝난 직후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최근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십만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에서 한국이 OECD 평균인 11.2명을 훌쩍 뛰어넘는 24.8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표 2>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이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는데, 한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추어보면 자살률의 감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경제적 어려움’ 말고도 ‘가정불화’, ‘외로움’이 자살을 하는 이유 중 다수를 차지했다는 것은 극단적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물들어가는 사회에서 현대인이 고통 받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이외에도 최근 연예인들의 잦은 자살사건으로 인한 베르테르효과 등 자살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통계에 나타난 원인이 자살자에게 있어서는 단지 표면적인 원인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따라서 경제가 안정이 된다고 해도 자살 문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며, 다른 어떠한 해결 방안도 그 하나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참고 자료
이병관 기자, 「서울경제」<亞 각국 “자살 막아라”>, 2009. 2. 25.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 (네이버 백과사전)
에밀 뒤르켐, 『자살론』김충선역, 청아, 1994, p.20.
조용기, 「자살에 대한 원인분석과 목회적 접근방안」(대전: 목원대 신학대학원, 2002), pp.13-14.
시즈코, 「자살에 대한 윤리 신학적 고찰과 사목적 대안」, (서울 : 서강대 신학대학원, 2008), p.19.
위의 글, pp.20-21.
통계청, “종교인구 분포”, 2005
서울 정혜사 주지, 「불교신문」<자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는 것이 좋은지?>, 2007. 3. 31.
조용기, 위의 글, p.12.
단, 이슬람교의 경우에는 순교와 적의 공격에 맞선 자살은 죄로 보지 않는다. 참고: 시즈코, 위의 글, p.22.
이경숙 외, 『기독교와 세계』,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7, p.35
토마스 브로니쉬, 『자살』이재원역, 이끌리오, 2002, p.132.
조용기, 위의 글, p.13.
여기서는 이기적인 자살을 말한다.
에밀 뒤르켐, 위의 글, pp.14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