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길 완장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02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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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느낌 위주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볼일 없는 하빠리들이나 차는 게여!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
진짜 높은 완장들은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직도 지금을 ‘완장의 시대’라고 말한다. 나의 이런 생각은 완장이 내뿜는 힘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 나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니면 선도부들의 완장은 눈으로 뻔히 보이는 권력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우습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 그들의 완장은 그리 무서운 것이 아니다. 보이는 완장보다 보이지 않는 완장이 더 무서운 것이다. 완장을 찬 자들은 완장을 차지 않은 자들에 의하여 움직인다. 자신들이 그것을 인지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말이다. 사람들을 굴복시킬만한 위력적인 권력은 종술의, 그리고 선도부의 완장처럼 그리 쉽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완장이라는 얄팍한 권력에 속아 허황된 꿈을 꾸기도 한다. 나는 속지 않을 것이다. 완장을 마주하더라도, 내가 완장을 차게 되더라도, 완장의 허황됨에 나는 결코 속지 않을 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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