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양민학살사건에 대해...
- 최초 등록일
- 2010.07.02
- 최종 저작일
- 2010.03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다른 학살사건들에 비해 크게 조명되지 않은 문경양민학살사건에 대한 조사 및 개인적 견해를 작성한 칼럼형식의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49년 12월 24일 24가구에 127명의 주민이 거주하던 경북 문경군 산북면 석봉리 석달마을에 무장군인 70여명이 들이 닥쳐 자신들에게 대접이 소홀하다는 것을 트집 잡아 주택을 모두 불태우고, 주민 전체를 마을 앞 논바닥과 마을 뒤 산모퉁이 두 곳에 모아 놓고,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국군은 1차 학살을 끝내고 산 사람들은 살려줄테니 일어서라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일어선 사람들에게 재사격을 가해 확인 사살까지 자행했다.
마을 주민 81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일부 생존자 중 중상자가 10여명이었으나, 그들 중에 2명은 이날 날이 어둡기 이전에 그리고 2명은 자정 이전에 사망했고, 1명은 입원 가료 중 사망하여 이 날 국군들의 만행으로 학살된 마을 주민은 모두 86명이였다.
마냥 즐거운 날로만 기억되기 쉬운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이러한 역사적 참극이 일어난 것은 대한민국의 어두운 현대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 해방 이후, 이념 대립이라는 혼란 상태에 빠져 있던 한반도 정세였다지만 죄 없는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 학살은 물론 그 사후처리조차도 왜곡되어 온 모습은 정부당국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려진 서민들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도 국가권력의 남용은 심심찮게 자행되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권력의 영역은 국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헌법까지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잘못된 권력 역사의 흐름 중 한 부분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