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0.05.27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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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아내가 결혼했다`를 보고 쓴 감상문. 대학 교양과목인 `성과 사회`수업의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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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내가 결혼했다.
사랑과 집착, 그리고 자유의 굴레.
2007년 1월 군생활의 끝을 달리고 있던 나는 병영참고도서로 들어온 책들을 두루 섭렵하는 중이었다. 그중 기억에 남는 한권.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인 박현욱 작가의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책. 제목에 이끌려 집게 된 책속에는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주인아’라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했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입이 된 것인지 몇 번이나 책을 집어던졌는지 모른다. 그래도 내용자체가 독특했고 신선했고 충격적이기 때문인지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은 기억에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대 후 당시 여자친구의 손을 잡아끌고 영화관으로 향했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을 보고 그 사람만을 좋아하고 그 사람만을 아껴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머릿속에 스친다. 대학에 와서 연애를 두 번했다. 한번은 4년이라는 긴 시간이었고 다른 한번은 1년이라는 보다 짧은 연애였다. 그 중 첫 번째 연애를 했던 그 사람은 이 영화속의 주인공 인아와 무척이나 닮았다. 자유로운 사람, 그리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외모, 성격, 생각 그리고 그녀와의 섹스. 이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 하지만 내 것은 아닌 사람. 그래서 나 또한 덕훈처럼 힘들었다. 물론 주인공 인아처럼 다른 남자와도 연애를 하고 섹스를 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유롭고 싶다는 그 생각만큼은 정말 너무나 비슷한 사람이었기에 영화를 보기 전 책을 보면서 그렇게 내가 화가 났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나니 감회가 새롭다. 나 또한 무척이나 소유욕이 강한 남자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내 여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쩌면 인간은 한사람만을 사랑하고 한사람과의 섹스만에 만족할 수 없는 동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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