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찹쌀 고두밥에 여러 재료를 섞어서 시루에 찐 한국 고유 음식으로 약밥 또는 약반(藥飯)이라고도 한다.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불린 찹쌀을 시루에 푹 쪄서 큰 그릇에 쏟아 놓고 참기름을 넣어 밥알이 떨어지도록 버무린 다음 황설탕 ·백설탕 ·참기름 ·진간장 ·캐러멜, 밤 깐 것, 씨 발린 대추, 실백 등을 넣고 버무려 다시 시루에 오래 쪄서 뜸을 들인다. 뜨거울 때 네모난 그릇에 반반하게 펴 담아 잘 식힌 다음 반듯반듯하게 썰어서 쓰기도 하고, 밥처럼 합에 담아서 쓰기도 한다.약식은 찹쌀로 지은 밥으로 정월 대보름에 먹는 한국 고유의 절기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물에 불려 놓은 찹쌀은 쪄 낸 다음 여기에 참기름·간장·꿀 또는 설탕을 넣어서 골고루 버무린다. 그리고 씨름 발라낸 대추·밤·잣 따위를 섞어 넣고 다시 한 번 찌면 갈색이 나면서 단맛이 나고 윤이 흐르는 약식이 완성된다.
문헌에 따르면 약식은 상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만큼 오래된 음식이면 중국에까지도 그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약식은 약밥이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약과 음식이 몸에 이로우며 몸을 돕는다는 면에서 근원이 같다고 생각하여 이름에 `약(藥)`자를 붙인 음식이 많다. 약식은 정월 대보름날 먹는 절기 음식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잔칫날이나 설날에도 먹는 별미의 한 가지가 되었다.
목차
정월대보름(상원, 음력 1월 15일)▶上元節食 (상원절식)
▶약식 [藥食]
-약식의 유래
-약식 조리법
ㅇ[너무 진한색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위한 약식]
본문내용
▶上元節食 (상원절식)약식
약밥 또는 약반이라고도 합니다. 이걸 먹게 된 이유는 신라시대에 소지왕이 정월대보름날 경주 남산 기슭의 천천정(天泉亭)이라는 정자로 행차를 하는 중에, 갑자기 까마귀가 날아와서 봉투 한 장을 떨어뜨리고 날아갔답니다. 신하들이 주워서 봤더니 겉면에 "이걸 뜯어보면 2명이 죽고, 안보면 1명이 죽는다"고 써 있었대요. 이 글을 보고 한참 고민을 했겠지요? 그러다 한 신하가 `1명은 왕을 일컫는 것`이라고 주장을 해서 열어보았더니, "당장 궁중으로 돌아가서 내전 별방에 있는 금갑을 쏘시오"라고 쓰여 있었대요. 그래서 바로 궁으로 돌아가서 금갑에 대고 활을 쏘았더니 왕비와 한 신하가 나오는거에요. 심문을 했더니 둘이서 역모를 꾀하는 중이었더랍니다. 그래서 왕은 둘을 처형하고, 목숨을 살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매년 1월 15일을 까마귀 제사날(오기일:烏忌日)로 정하고 귀한 재료를 넣은 검은 밥, 즉 약밥을 지어서 제물로 바쳤답니다.
오곡밥
쌀, 보리, 조, 콩, 기장의 다섯가지 곡식을 넣고 지은 밥을 말하는데, 지방에 따라 오곡의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 그해에 농사지을 곡식들을 넣고 만들면서 풍년을 빌지요. 오곡밥을 먹게 된 유래는 약식에 들어가는 잣, 대추, 밤 등의 당시의 평민들은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거든요. 그래서 엄두가 나지 않아서 대신 오곡밥을 지어먹게 된 거랍니다. 3 집 이상의 것을 먹어야 그해 운이 좋다고 해서 집집마다 서로 나누어 먹었답니다.
<쌀밥과 약밥>
옛날부터 ‘쌀밥신앙’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쌀농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쌀농사는 사람들의 생활 그 자체였던 것이다. “쌀밥에 고깃국, 비단옷에 기와집”이란 말에 쌀밥이 맨 처음 등장할 정도로 쌀밥을 먹는 것이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목표였다. 또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의 농업정책 슬로건 중에 “쌀은 사회주의 그 자체이다”라는 것이 있다. 여기에도 TK의 중요한 위치 매김이 단적으로 드러나 있다.
그리고 쌀밥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오랜 식생활의 과정에는 쌀 대신 잡곡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느냐, 어떤 잡곡이 사람의 몸에 이로우냐 하는 연구가 거듭돼왔다.
잡곡밥은 종류가 많은데, 그 전형에 해당하는 것이 약밥이다. 음식에 ‘약’자가 붙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약주, 약수, 약념(양념), 약과, 약포, 약식 등등.
이것은 ‘약식동원’(藥食同源), 즉 약과 음식의 근원은 같다는 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 민족은 늘 음식과 건강의 관계를 염두에 두었고, 단지 배불리 먹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식은 아니었다. 그러기에 재료 고르기와 요리법에는 많은 지혜가 축적돼 있는
참고 자료
-검색엔진 ‘네이버’ ‘Daum`-정대성, 「우리 음식문화의 지혜 」, 역사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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