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퀴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25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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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레퀴엠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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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카데미 시상식의 보수적인 심사 기준을 비웃듯, 충격적인 양식을 통해 마약의 무용함을 감각적으로 비판한 작품이 하나 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은 고전적인 영화 문법들을 거역하면서 영상 미학이 지닐 수 있는 기대치를 한껏 높이는 데 성공한 사례이다. 이 영화가 지닌 진보성은 훗날 등장할 많은 미학 영화들의 좋은 교감이 될 것이다.
사실 이 영화에 관하여 세부적으로 논하기보다는, 몇몇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위주로 두서없이 기술해볼 작정이다. 영화는 네 명의 인물들이 파괴적인 삶으로 치닫는 과정을 마약이라는 공통된 소재를 등장시켜 보여준다. 이들 중 가장 흥미로운 인물은 두말할 것 없이 미망인 골드팝 부인이다. 프레임 안에서 사라 골드팝의 행동은 굉장히 극적인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라 골드팝의 동선이 거의 한정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소파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그녀의 심리 상태와 환각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상당히 효과적인 미학적 양식들을 차용한다.
우선 호흡을 주기위해 중간 중간 사라 골드팝이 우편함을 열어보는 장면을 넣은 점은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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