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17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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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왕의 춤을 보고
분석한 감상문입니다.
특히 왕의 두신체 (정치적 신체, 자연적 신체)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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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치란 포괄적으론 관계 그 자체,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의미 혹은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을 정치라고 생각한다. 내가 앞에 있는 친구를 툭 치면서 부르는 것은 권위적으로 보일법한 행위를 통해 상대적 우위에 서기위한 내면적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으며, 필자는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위엔 의도가 있고(본인은 모를지라도) 그런 모든 행위는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은 모두가 두 신체를 가지고 있는데 그 하나는 병들어 죽는 나약한 자연적 신체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 신체 이다. 인간은 모두가 병들어 죽지만 그러한 인간 역시 누군가에겐 뭐든지 잘할 것 같은 권위 있는 선배로 보일 수도 있고, 어머니에겐 물가에 내놓기 항상 불안한 아들 일수도 있다. 이렇듯 인간은 누구나 정치적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는데 영화 ‘왕의 춤’은 그러한 인간의 자연적인 신체와 정치적인 신체를 잘 구분해 놓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루이14세는 어머니와 재상사이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는 허수아비 같은 왕이다. 그러한 어린 루이가 자신의 삶의 의미를 표현할 곳은 오로지 춤뿐이다. 그런 그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륄리의 음악에 매료되고 륄리는 왕의 권력을 등에 없고 마치 자신이 왕이라도 된 듯한 권력의 맛을 보게 된다. 륄리라는 인물은 오히려 정치적 신체보단 인간의 나약함 즉 자연적 신체를 더 많이 노출 시키는 인물이다. 그의 성품이나 행동엔 경박함이 묻어나고, 자신의 욕구에 솔직하며 영화의 결말엔 처량하게 죽고 만다. 그에게 있어 정치적 신체란 왕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왕이 그의 음악에 매료된 순간, 륄리에게 있어 왕은 자신의 모든 것이며 이탈리아인으로서 맛보았던 모든 굴욕을 갚는 수단으로서 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왕과 자신을 동일시 하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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