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스포츠의 문제점과 방안
- 최초 등록일
- 2010.03.05
- 최종 저작일
-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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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원스포츠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그 개선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1. 우리나라 학원스포츠의 문제점 ••••••••••••• 2page
2. 학원스포츠의 문제점에 대한 방안 ••••••••• 3page
3. 맺 음 말 •••••••••••••••••••••••••••••••••••••••• 4page
4. 참고문헌 ••••••••••••••••••••••••••••••••••••••• 4page
본문내용
1. 우리나라 학원스포츠의 문제점
나는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의심한다. 사먹는 음식, 굴러다니는 차, 명문대 출신이라는 레테르…. 모두 겉모양은 그럴싸하다. 그러나 나에겐 가짜처럼 보인다. 허깨비는 상품이나 사회적 평가에만 있지 않다. 한국 엘리트체육의 본산인 대한체육회, 교육의 백년대계를 맡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 나는 믿지 못한다. ‘운동부 아이들이 매 맞는 것을 보면’ ‘다리가 부러져 울먹이는 선수를 놓고, 119 소방대원한테 먼 길 돌아 가야하는 학교 옆 병원으로 가자고 우기는 지도자를 보면’ ‘텅 빈 합숙소에서 혼자 뒹구는 아이를 보면’ 늘 기죽고 풀죽은 선수들을 보면서 ‘운동하는 게 무슨 죄가 있기에?’를 되물어 봤다. 그 결론은 가짜였다.
대한민국 학원스포츠가, 올림픽 메달 30개(2004 아테네올림픽 금 은 동 합계)의 세계 10대 체육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월드컵 4강의 축구강국이라는 게 모두 가짜였다. 2005년 말 초·중·고·대학 선수는 약 10만 명. 이중 74%는 오후 수업을 아예 듣지 않거나 1시간만 듣는다. 그러나 학업의 특성상 수업 1시간 빠지면 다음 수업은 꽝이다. 그리고는 오전, 오후, 야간까지 3~4차례 훈련. 방학 때 집중합숙 등 ‘운동기계’로 훈육된다. 학창시절 수학여행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거리로 남아 있다. 국내 명승지를 견학하면서 3박4일 정도 선생님과 친구들과 ‘한솥밥을 먹고 함께 잠자며’ 쌓은 특별한 경험은 가정이나 학교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눈을 뜨게 하는 소중한 추억이다. 그러나 이런 장밋빛 즐거운 수행여행의 추억은, 우리나라 학생 운동선수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학생 운동선수의 68%는 합숙소나 기숙사에서 1년 내내 공동생활을 하면서 수학여행조차 못가고 일반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마치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인들이 집에서 떨어진 아고게(Agoge)라는 공동교육소에서 7살부터 아이들에게 인내와 충성을 가르치며 집단생활을 시킨 것과 비슷하다. 20살까지 계속된 교육기간 동안 그들은 전사로 성장하는데, 만일 그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채찍질과 굶기기란 방식의 통제로 어린 시절부터 고된 신체훈련을 시킨다. 이러한 스파르타교육이 우리나라 학교 운동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 안에 있으면서 학교와 담을 쌓고 살아가는 운동선수들이 불쌍하다. “명문대 나와서도 노는 선배들 많아요.” 고교 3학년 운동선수들은 앞길이 캄캄하다. 누구 하나 학생 선수들의 장래를 책임지지 않는다. 올림픽 메달에 열광하지만, 그 토양이며 낙오자들한테 따뜻한 시선은 없다. 학교에서의 지원이나 투자도 막대하고, 선수들은 자신에게 소질이 있는 종목에서 최고가 되고자 다른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목은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선수들의 학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 자료
『스포츠 사회학』홍승후 지음.
☞ 한겨레 신문(2005. 7.19).
☞『삶은 갈래 사랑은 하모니』이상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