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속 버들가지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10.01.22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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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속에 자주 나오는 버들가지의 의미에 대해 조사한 리포트.
목차
Ⅰ. 서론
Ⅱ. ‘묏버들’에 대한 견해
Ⅲ. 감정이입 대상으로서의 ‘묏버들’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조선조 삼당시인의 한 사람인 고죽 최경창과 연인이었던 기생 홍랑의 시를 살펴 볼 것이다. 고죽은 전라도(영암)가 고향이고, 홍랑은 함경도(경성)가 고향이었다. 이 ‘남남북녀’의 사람이야기는 오늘날 다시 보아도 풍류스럽다. 또한 그들의 사랑은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묏버들 갈해 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대
자시는 창 밖에 심거두고 보소서
봄비에 새잎 곳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누구라도 한번쯤은 들어본 듯 한 귀에 익은 시일 것이다. 님 에게 보내는 간곡한 사모의 정을 버드나무 가지에 빌어 표현한 이 시조는 조선시대의 기녀 홍랑이 지은 시이다. 지난 2000년 11월 , 조선시대 중엽의 대표적인 연시로 꼽히는 홍랑의 시 원본이 각 언론에 공개 되었다. 홍랑의 시는 여러 국문학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묏버들 갈해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대’ 시조 초장에서 도치법을 쓴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당시로는 매우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치법을 쓴 것이다. 그리고 ‘자시는 창밖에 심거두고 보소서’ ‘봄비에 새잎 곳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를 보면 이별을 노래한 시는 많지만 이만큼 멋지고 낭만적인 작품은 흔치 않다. 이별이라는 것이 슬프고 애틋한데, 눈물을 짜고 울고 있는 것이 나닌, 묏버들 한 가지를 꺾어 노래 한 수를 지어 사랑하는 님 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보낸 것이다. 홍랑의 시의 시어는 모두 다 감성적이고 그녀의 애틋한 마음을 잘 담아내고 있다. 특히나 눈에 띄는 시어는 ‘묏버들’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초장이 시작할 때 처음 나오는 시어이기도 하고, 국문학에서 이별의 노래에 자주 등장하는 이 ‘묏버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한 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