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휘날리며를 보고 개인과 국가의 역할, 이념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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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휘날리며를 보고 국가의 역할, 이념을 분석하여 쓴 감상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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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반도에 위치하여 옛날부터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침략 등 이민족의 침략을 많이 받아와서 다른 나라들보다도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잦은 전쟁과 식민지배로 고통받은 다른 국가들도 많이 있는데, 유난히 더 슬픈 이유는 단군이래부터 한민족이라고 자부하며 이를 민족정신의 근간으로 삼아왔던, 한반도가 6.25라는 동족간의 전쟁을 통해서,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개의 국가로 분열되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아직도 전쟁이 종료되지 않은 곳이라는 데에 있다. 흔히 남북한은 이념으로 싸우다가 결국에는 전쟁까지 하게 되었다고들 말하는데, 우리나라에 있어서 이념이라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나? 또 이런 이념간의 대립 안에서 국가는 어떠한 역할을 했던 것일까?
몇 년전, 영화 천만명시대를 이룩하는데 큰 공을 세운 ‘태극기 휘날리며’가 상영되었는데, ‘태극기 휘날리며’는 화려한 스케일과 연출,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큰 인기를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한국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을 끌었던 것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막연하게 들어만 보았던 동족상잔의 아픔을 두 형제간의 비극을 통해서 그려내어, 사람들이 직접 그 아픔을 느끼고, 같은 슬픔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감정을 잘 끌어내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당시에 어린 나이였지만, 분단의 아픔을 크게 느꼈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기회가 생겨 ‘태극기 휘날리며’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는데, 같은 영화를 두 번째 보게 되니, 새롭고 처음에 보았을 때 나의 주된 관심사였던 영화배우들, 스케일 등 보다는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민중, 이념 등 영화의 내면적인 부분에 까지 생각이 미쳤다. 과연‘태극기 휘날리며’가 그리고 있는 6.25전쟁에서 국가와 이념과 국민들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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