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
- 최초 등록일
- 2009.12.23
- 최종 저작일
- 2009.12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 파이란을 본 후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를 다운받는 동안 포스터를 보았다. 최민식이 장백지를 업고 있고, 장백지는 그의 목을 감싸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난 두 사람이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두 남녀가 함께 마주앉아 있는 모습조차 나오지 않았다.
최민식은 아무런 희망이나 기쁨이 없어 보이는 삼류인생을 살고 있었다. 험상궂은 인상에 거친 말투로 삐딱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고향친구인 보스의 대사처럼 그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치고 마음이 여렸다. 돈을 받으러 간 집이 어렸을 적 도움을 주신 아주머니인걸 보고 마음이 흔들려 험하게 대하지 모습을 보고 주인공 인생이 비록 삼류지만 마음은 아직 삼류바닥을 치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독하고 악에 받친 사람 이였다면 고향친구 보다 더 먼저 보스가 되었을 것이다.
여자주인공 파이란이 엄마가 돌아가시고 한국말 한마디도 할 줄 모른 채 친척을 찾아 한국에 왔는데 친척이 캐나다로 떠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 이였을지 짐작이 간다. 내가 스무 살 때 처음으로 친구와 단둘이 일본여행을 갔다가 한국으로 먼저 혼자 귀국한 적이 있다. 그 때 공항까지는 혼자 잘 도착했는데 게이트를 찾지 못해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도 안 통하는 일본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