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감상문 / 다큐영화 감상문 - 어느날 그길에서
- 최초 등록일
- 2009.11.02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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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큐멘터리 감상문 / 다큐영화 감상문 - 어느날 그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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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에 영화를 많이 보고, 또 그것을 즐기는 나이지만, 이상하게 다큐멘터리 영화는 많이 본 적이 없다. (사실 나만 그런 것이 아닌 것 같긴 하다.) 늘 다큐멘터리에 대해 생각은 그저 ‘감독들이 엄청 힘들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일 뿐 이었다. 헐리우드의 억 단위의 대형영화들 사이에서 정말 생존하기 힘들겠다는 그런 생각. 처음 본 ‘다큐멘터리 영화’ 팜플렛에는 아스팔트 도로위에 힘없이 뻗어있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였다. (나중에서야 이 고양이가 ‘삵’이라는 야생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팜플렛의 속을 들여다 보았다. ‘로드킬’, 솔직히 황윤 감독님은 로드킬이 잘 알려져 있는 것이라고 말씀 하셨지만, 나는 로드킬이라는 말이 무슨 뜻 인지는 바로 직감했지만, 이런 단어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어찌됐든 내용은 이것이었다. ‘과연 야생동물은 우리와 동등한 위치 선상에서 살고 있는가.’ 이 영화의 답은, 황윤 감독의 답은 단호했다. ‘아니다’.
영화는 ‘로드킬’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연구자들의 예리한 눈을 찍으면서 시작되었다. 사실 고속도로나 길에 가다보면 죽은 동물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난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저 저 동물들이 겪었을 짧지만 엄청난 고통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 로드킬된 동물들이 몇몇 없다고 생각했다. 웬걸. 이건 무슨 사람이 교통사고 나는 것 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수치였다. 내가 탄 차가 밟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런 동물이 88고속도로에만 열 마리 가까이 되었다. 그것도 하루 안에 찾은 동물 수만 열 마리 정도였다. 이 동물들은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일까. 잘못이 있다면, 몸집이 작은 미약한 존재로 태어났다는 것과 나라면적에 비해 도로비율이 지극히도 높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동물이라는 것 밖에는. 이 아이들도 생물인지라, 먹어야 자신의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다. 그래서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이 고속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그 가운데서 죽는 동물들이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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