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 [홍염]
- 최초 등록일
- 2009.10.3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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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소개, 시대적 배경, 작품해설, 등장인물, 교과서 학습활동 해설
목차
1. 최서해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
2. <홍염>의 줄거리
3. <홍염> 개관 및 해설
4. 신경향파 문학, 그리고 그것의 성과와 한계
5. 교과서 탐구활동 + 풀이
본문내용
1. 최서해의 생애와 그의 작품세계
-> 1926년 당시 최서해의 모습
최서해는 20년대 소설 문단에 새로운 소설 경향을 보여줌으로써 소설사에 독자적인 자리를 점하고 있는 작가이다. 1920년대 소설사에서 최서해를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개괄될 수 있다. 우선 “서북향도(西北向道)의 생소한 현실을 소설 가운데 들고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생소한 현실’이란 식민지 시대 일제의 경제적 수탈 정책으로 초래된 궁핍화와 그로 인해 간도 지방을 유리표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던 식민지 주변부 민중의 고난에 찬 삶 자체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최서해는 바로 이들의 절박한 생활상을 소설화함으로써 소설의 지리적 공간 영역을 확장시켰을뿐만 아니라, ‘식민지 초기의 민족 궁핍화 현상을 뚜렷하게 부각’시켰던 것이다. 이러한 ‘생소한 현실’의 발견은 어릴 적부터 간도 지방을 유랑하며 겪은 작가 자신의 온갖 밑바닥 생활 체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서해의 작품들은 ‘빈궁문학’, ‘체험문학’, ‘보고문학’ 등의 범주로 특서오하되었다.
최서해를 주목하게 되는 또 다른 이유로 최서해의 작품이 프로문학의 형성 과정에서 갖는 독특한 위상을 들 수 있다. 최서해는 한동안 카프에 가담하여 활동하였지만, 카프 계열의 여느 작가와는 달리 처음부터 계급 이념을 내세우며 작품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서해 작품의 두드러진 특성인 반항성과 객관적인 묘사 수법은 임화가 일련의 ‘신문학사’에서 `최서해적 경향‘이라는 명명을 부여할 만큼, 프로문학 형성 과정에서 독자적인 위상을 부여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명명법은 이후 문학사 서술에서 고유명사로 굳어지다시피 되었다. 그리하여 최서해의 작품들은 ‘신경향파 문학’, ‘자연생장기 프로문학’, ‘반항문학’, ‘저항 문학’ 등의 범주에 포괄되어 다루어졌다.
최서해는 1901년 1월 21일 함경북도 성진 임명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학송이고 서해와 설봉은 호이다. 필명으로는 풍년년을 썼다. 그의 고향은 아름다운 포구로서, 후에 단편 <해돋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의 삶 자체가 소설이나 다름없기에 최서해(崔曙海, 1901~1932)라는 작가는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출로 인해 홀어머니 밑에서 누이동생과 함께 매우 궁핍하게 자라났다. 그의 아버지는 이름이 밝혀져 있지 않은데, 한말(韓末)에 지방의 소관리를 지낸 적이 있었으나, 이후 몰락해 얼마 안 되는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그러다가 최서해가 열 살 무렵인 1910년에 만주 간도 지방으로 떠났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