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
- 최초 등록일
- 2009.10.13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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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재를 지탱하는 우리의 철학
「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 을 읽고
철학이니 사상이니 하는 것에 대한 책은 상대적으로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다. 빼곡하게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철학이니 사상이니 하는 것에 대한 책은 상대적으로 사람의 손을 타지 않는다. 빼곡하게 정리된 책들이 들어선 서고에는 상대적으로 사람들은 적다. 엄숙한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게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또각또각 걸어 책들 깊은 곳으로 걸어 갈수록 나를 압도하는 책들의 압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다. 나는 그래서 평소 그 곳을 즐겨 찾았다. 이것저것 뽑아보고 훅훅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제를 목적으로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을 때 나는 적지 않게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것을 읽어야 할까. 그동안 내 손에서 휘리릭 넘겨졌던 책들 중에 어떤 것이 주제가 될 수 있고 내가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까.’ 선택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런 선택의 문제를 사상적으로 접근 했을 때 해결책을 갖고 결론을 이끌어 주변과의 관계를 결론내리는 것이 외국의 사상이라면 나는 우리나라 사상은 자아성찰과 구도적 자세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내 생각을 뒷받침하듯 ‘참은 忍(인)이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 라는 속담이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를 소극적으로 바라 본 협소한 시선이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고 난 후 나는 부끄러웠다. 칸트니 홉스 , 루크 , 마르크스 등 이름만 들어도 “홉스는~,” , “루크는~ ” , “마르크스는~ ” 이라며 줄줄 욀 정도로 알고 있는 외국의 사상가들이 있지만 정작 나는 제대로 된 우리의 사상가나 사상은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조금은 충격이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를 꼽으라면 교수님이 선출해 주신 발표 수업 주제에 가장 근접한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 흥미롭게 들었던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하는 이 책에는 내가 발표를 맡은 최치원과 이름만 들어도 아는 원효 ,지눌 등으로 하여 이이와 이황, 동학사상과 개화사상까지 우리의 역사를 아우르는 주제들로 목차가 가득했다.
참고 자료
본문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