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를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9.08.1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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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산업대학교 교양과목 한국근현대사의 이해
한국 근현대사 유적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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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반도 대운하’ 지난 대선 이후 가장 많이 우리들 입에 오르내린 단어일 것이다. 여기서 한반도는 당연히 ‘대한민국’을 일컫는다. 지리적 특성에 불과한 ‘반도’라는 단어가 국민은 물론이고 대중매체, 교육기관에서도 ‘한반도’라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호로도 통한다. 그러나 ‘반도(半島)’란 무엇인가? 반도라는 말은 육지에 붙어있어서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하는데,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이전에 이러한 용어는 없었다. 일제가 당시 조선반도(朝鮮半島)라고 하면서 ‘반도인’이라는 명칭은 당시 식민지 조선인을 비하시키는 말로 사용하였다. 즉, 반도는 일본이 다른 의도에서 만든 단어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점령하면서 조선을 일본에 귀속시켰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일본이라 부르지 않았으며, 또 이미 멸망한 ‘조선’이라는 국호를 부르지도 않았다. 그들은 단지 우리나라 지형의 특이한 점을 찾아내 ‘반도’라 불렀다. 일본이 섬나라였기 때문에 그를 기준으로 반도라 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반도’는 불행하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국호와 같은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 ‘한반도’는 세계의 여러 곳에 반도가 있다 하여 이를 구별하기 위해 특별히 ‘한국’의 ‘한’을 덧붙인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 나라나 반도라는 지형적인 특징을 내세워 그 국가를 대표 또는 상징하는 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는 없다.
우린 단 한번도 `한반도`란 단어에 대해 의구심을 갖은 적이 없다. 우리사회에 여전히 일제시대의 잔재들이 남아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국가를 상징하는 단어가 일본에 의해 만들어진 것에 적어도 나에게는 커다란 충격이다. 결국 우린 일제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것이었다. 우리의 역사, 문화, 언어, 전통, 풍속 등 모든 것을 말살하고자 했었던 그들이 남긴 잔재는 반세기의 세월에도 별로 청산되거나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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