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말로의 `인간조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2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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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의 불문학탐색이라는 수업의 독후감 과제였습니다.
앙드레 말로의 `인간조건`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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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덧 마지막 불문학 감상문을 내는 시점에 이르렀다. 줄거리 파악이 힘들었던 플로베르의 ‘감정교육’에서부터, 카뮈의 ‘전락’에 이르기까지 총 6권의 책을 읽고 나니 내심 뿌듯하다. 이번에 접한 소설 인간조건은 중국 혁명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던 나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양이었지만 읽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소설의 작가인 앙드레 말로는 프랑스 소설가이다. 그런데 인간조건의 내용과 그 배경은 1920년대의 중국 상하이의 상황이다. 서양인 작가가 보는 동양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서술이라는 점이 이 소설의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 소설의 구체적인 배경은 중국 혁명사를 잘 알고 있다면 이해가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 혁명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에게는 시대적 배경이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그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 1차 국공합작을 맺은 시기부터, 장개석이 1928년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까지이다. 이 시기 사이에 일어났던 많은 사건들이 소설의 제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 속에는 여러 인물들의 군상이 나타나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살펴보면 이렇다. 먼저 허무와 두려움에 고뇌하는 테러리스트 `첸`이 있다. 그는 온몸에 폭탄을 지니고 장개석이 타고 있는 차로 돌진해 자살폭탄테러를 자행했다가 빈사상태가 되어 결국 권총으로 목숨을 끊는 인물이다. 다음으로는 규율과 엄격함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젊은 공산주의자 `기요`가 있다. ‘기요’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그리고 고통스럽게 죽을 것을 대비해 준비해 뒀던 마지막 청산가리를 동지에게 양보하고 기관차 화통에 산채로 던져지는 카토프, 사회주의자이지만 늙은 아편중독자 `지조르`교수(그는 앞서 언급한 ‘기요’의 아버지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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