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핵심 독후감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05.24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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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독후감 입니다.
또한 <암흑의 핵심>을 영화화한 <지옥의 묵시록>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영화와 그 원작을 비교해보며 느꼈던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보다 원작이 가지고 있던 묘미가 구체화되어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이다. 잘 만들어진 소설은 영화에서 충실하게 각색되어 마치 『암흑의 핵심』이라는 걸작이 두 개로 존재하는 듯 보였다. 그만큼 원작은 원작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절충되는 영역 안에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원작과 영화를 비교하면서 떠오르는 많은 이야깃거리와 테마들의 근본에는 아마도 영화가 원작과는 달리한 배경에 기인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분명히 시간상의 격차가 벌어지는 설정일지 모르나 배경의 성질은 마치 다른 시대라고 분리하여 생각해볼 수 없을 정도로 원작과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여러모로 닮았다. 그것은 약육강식으로 대변되는, 힘의 논리가 정치적으로 제도화되어 구체적으로 표출되는 냉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식민지 개척을 통한 영토 늘리기와 살찌우기는 강대국이 갖는 힘을 통한 기만의 논리로 수탈과 폭력이라는 반도덕적 수단이자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전자는 원작 『암흑의 핵심』의 배경이 되고 후자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이 갖는 배경이 된다. 소설에는 화자 말로가 젊은 시절 아프리카의 벨지엄령 콩고의 어느 회사 소속 기선의 선장으로 취직하여 콩고 강 상류에서 근무하는 커츠라는 직원을 데려오면서 겪게 되는 우여곡절의 모험담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영화는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이미 참전한 경험이 있는, 전쟁 자체에 대해 회의감을 가진 윌라드 대위가 상부에 명령을 어기고 전쟁광으로 변한 커츠 대령을 제거하는 임무를 받고 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서로 다른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지만 원작과 영화를 보면 공통적으로 내재해 있는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원작에 등장하는 화자 말로와 주재소 직원 커츠와 영화 속 윌라드 대위와 커츠 대령의 관계를 말이다. 이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원작과 영화의 지향점에 속하는 이들이 바로 그들이며 이로 인해 주인공들이 맞닥트린 내적 갈등에 대한 답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주인공들에게 평행하는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암흑의 핵심 Hearts of Darkness』조셉 콘래드, 이상옥 옮김,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