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여성이미지

소개글

사회 곳곳에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이제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교사는 물론 공무원의 합격자 숫자가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옛날이야기가 되었고, 각종 국가고시, 특히 사법고시에선 여성의 합격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금년도(2008년 11월 2차) 사법시험에서는 여성 합격자 수는 지난해 354명보다 28명이 늘어난 38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문에선 여풍(女風)이라고 보도하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앞으로 우리나라 발전의 또 다른 지향점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각종 TV와 인터넷 등 각종 대중매체 속에서도 다양한 여성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이미지는 변화하는 여성상을 반영하는 동시에 또 부정적인 여성성을 들추어내 여성의 이미지를 속박하고 획일화 시키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결국 이런 이미지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곳은 소비시장이다. 그 이미지가 부정적인 것이든 혹은 긍정적인 것이든 시장은 놓치지 않고 그것을 이용하기 위해 애쓴다. 여자를 알면 돈이 보인다고도 하지 않는가? 이 글에서는 한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된장녀’ 논란에서 부터 최근 ‘알파걸(α-girl)’이라 불리는 새로운 계층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녀의 등장 배경과 특징에는 무엇이 있는지, 또 저변에 깔린 상업적인 측면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부정적인 여성의 이미지
1) 된장녀
① 된장녀와 그 어원
② 된장녀의 특징
③ 광고 속 된장녀

2) 신상녀
① 신상녀와 어원
② 신상녀와 된장녀

3) 허세녀
① 허세녀의 어원
② 마케팅의 새 화두 ‘디지털 호모나랜스(Digital Homonarrans)’
③ 허세 마케팅

3. 긍정적인 여성의 이미지
1) 알파걸
① 알파걸의 어원
② 알파걸이 갖는 사회적 의미
③ 광고 속 알파걸

2) 골드미스
① 골드미스와 어원

3) 루비족
① 루비족이란?
② 떠오르는 블루오션, 루비족

4. 컬덕트(Culduct) 속에 숨은 ‘기호의 소비’

5. 나가는 말

본문내용

부정적인 여성의 이미지

여성의 인권은 과거보다 월등히 높아졌고 여성들 스스로도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내며 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피터 드러커와 함께 현대 경영의 쌍벽을 이루는 톰 피터스는 그의 저서 리-이매진(Re-imagine)에서 ‘리더십과 구매력을 보유한 여성의 힘은 인터넷보다도 강력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살아있는 파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미래는 여성의 것’이라고 주장한 작가 헬렌 피셔의 말을 인용하여 기업 및 사회 각 분야의 보스로서 여성이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하였다.
현대 여성들 또한 개인적 쾌락과 욕망을 충족시키는 소비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현대 여성들만의 새로운 소비패턴이 등장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매체, 특히 광고는 사회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마냥 자신을 포장하지만 정작 내면은 과거보다 더 강하고 굵은 사슬로 여성의 역할을 구분 짓고 여성의 이미지를 획일화시키는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성의 소비를 단지 허영과 사치라는 부덕함에만 초점을 맞춘 된장녀, 신상녀 그리고 허세녀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1) 된장녀

① 된장녀와 그 어원

된장녀는 비싼 명품을 즐기는 여성들 중, 스스로의 능력으로 소비 활동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애인, 부모 등)에게 의존하는 여성들을 비하하는 속어이다. 그러나 이 본래의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그 의미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어, 현재는 주로 남성들이 생각하는 모든 부정적인 여성상들을 통틀어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된장녀란 단어에 관한 유래는 여러 개가 있는데, 젠장→된장의 변화를 통해 된장녀로 불리게 되었다는 주장, 그리고 똥과 된장을 구별 못한다는 의미에서 된장녀라 불리게 되었다는 주장, 허영심이 가득하고 뉴요커의 삶을 동경하지만 집에 오면 결국 된장국에 밥비벼 먹는다는 주장, 그들이 즐겨 들고 다니는 스타벅스 커피를 희화화 시킨 것이라는 주장 등이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