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선거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9.05.02
- 최종 저작일
- 2008.10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소개글
북한의 선거의 색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온 사회가 어수선하다. 후보의 인품과 정책을 보고 투표하는 선거 문화를 뿌리 내리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선거를 치르며 오랜 세월을 보내야 할지 모르지만, 이른바 `세풍`과 `병풍`이 불어닥친 것은 역사의 진전이랄까.
교묘하게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부정하게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사람들이 국회 의원 선거에 나선다는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현상일지라도, 그 때문에 더러운 지역 감정 선동과 치졸한 색깔 시비가 다소 누그러질 것 같아 지난 선거 보다는 조금이나마 낫다 는 뜻이다. 선거 막바지에 `다시` 지역 감정 을 부채질하고 색깔 시비를 벌여 상대방의 표를 뺏겠다고 음흉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 는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 두 가지만 잘 쓰면 투표를 하루 이틀 앞두고도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니까.
아무튼 2-3주 전까지만 해도 선거에 나선 다는 사람들이 지역 감정을 부채질하는 꼴 이란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지저분했다. 지역 정서를 이용해 몰표를 기대하며 실패 하면 모두 강물에 빠져 죽자는 끔찍한 대량 동반 자살을 선동하는 XX (`사람`이라고 쓰 기 싫어서 이렇게 표시했으니 읽는 분들이 적절한 단어로 바꾸기 바란다) 까지 나오지 않았던가. 좁은 땅덩어리가 남북으로 동강난 것도 서러운 터에, 호남이니 영남이니 TK니 PK니 하며 나눌 생각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해야 할지 미쳤다고 해야 할지...
그도 모자라 황당한 색깔 시비까지 벌어 졌다. 세계적으로 냉전이 끝난 지 십여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빨갱이 타령으로 이득을 챙기려는 수구 세력이 날뛰는 꼴엔 정말 분 통이 터지지 않은가. 어찌해서 저들은 남북 을 이어 땅을 늘리고 힘을 키울 생각은 하 지 않고, 지역 감정으로 땅을 쪼개고 색깔 시비로 사람들을 이간질하려고만 할까.
색깔 논쟁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건전한 사고 방식에 따른다면 바람직하다. 어느 사 회든지 안정과 개혁 사이에서 균형 잡힌 발 전을 꾀하려면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이 서 로 경쟁하며 공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