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대에 투기로 인한 사회상과 그에 관한 문학
- 최초 등록일
- 2009.04.13
- 최종 저작일
- 2008.10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한편에서는 ‘연애의 유입’으로 ‘자유연애’를 노래하는 자들이 생겨나고 ‘혼인’의 의미마저 뒤바뀌기 시작한다. 또, 여성의 위치 변화가 이루어지고, 격렬한 사랑의 감정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정사(情死)를 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투기’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부자가 되거나 몰락해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식민지 조선사회는 이제 막 세상물정을 알기 시작한 청소년과 같았다. 갑자기 닥쳐온 자본주의는 조선인에게 아직은 낯선 개념이었지만 일확천금의 유혹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춘기에 흔히 하는 비행처럼 말이다. 1920~30년대의 투기 열풍은 곧 ‘미두’와 ‘금광’으로 압축해서 말할 수 있다. ‘미두’는 1920년대부터, 그리고 ‘금광 열풍’은 1930년대 초부터 시작하여 줄곧 우리 사회를 ‘흥분’과 ‘집단적 광기’로 몰아넣었다.
목차
Ⅰ. 서론
Ⅱ. 경성의 첫 경험, 그리고 소설들
Ⅲ. 현대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1920~30년대 경성은 너무도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마치 청소년기의 방황과도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껴 보고(연애의 유입), 반항도 해보고(3.1운동), 간혹 나쁜 짓(투기)도 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연애의 유입’은 당시 조선 사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그것은 단순한 문화적 현상이 아닌 조선의 사회 체제 자체를 뒤흔드는 대란(大亂)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대란 속에 이제는 자본주의가 유입된다. 이는 조선인들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무기력함을 느끼게 하고 헛된 희망을 품게 했다. 운만 좋으면 단번에 일확천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희망은 조선의 경제를 뒤흔들었다.
한편에서는 ‘연애의 유입’으로 ‘자유연애’를 노래하는 자들이 생겨나고 ‘혼인’의 의미마저 뒤바뀌기 시작한다. 또, 여성의 위치 변화가 이루어지고, 격렬한 사랑의 감정과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정사(情死)를 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투기’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부자가 되거나 몰락해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Ⅱ. 경성의 첫 경험, 그리고 소설들
‘투기(投機, speculation)’는 ‘시장가격이 급변하는 틈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투기’와 ‘투자(投資, investment)’는, 양자의 차이를 애써 구분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기는 실패한 투자이며, 투자는 성공한 투기’ 정도로밖에 구분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