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목차

프롤로그
시험
이동
비밀
제자리
깨우침
덧붙여

본문내용

■ 덧붙여
이제 나의 공포의 여행도 끝났다. 그런데 혹시 이유없는 황량함이 생겼다? 대체 그 [큐브]라는 영화 속에서, 관객이 한일은 무엇이었던지. 이해할 수 없는 그 해결책에 나열 속에서 그저 허한 웃음만을 짓고 나오던 내가 너무 애처로워 보인다. 하지만 정작 탈출구를 발견하고서도, 또 다른 틀로 정해진 그 큐브의 세상을 두려워해서 머뭇거리던 워스의 모습을 기억한다. 나 또한 이 큐브의 미로보다 영화 밖에 존재하는 세상의 공포가 더 두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감독의 그 악취미에 대해서는 이제 잊어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