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의 시
- 최초 등록일
- 2001.05.29
- 최종 저작일
-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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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목차
< 감상의 길잡이 1 >
본문내용
이 작품은 장편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이 쓴 희귀한 저항시다. C. M. 바우라는 {시와 정치(Poetry and Politics)}에서이 시를 '세계 저항시의 본보기'라고 평가하였다.
전체의 시상은 '그 날'을 염원하는 격정(激情)과 환희(歡喜)의 정서를 형상화해 보이고 있다. 이 시는 서로 대응하는 두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날이 오면'이 '그 날이 와서'와 대응하고, '삼각산'이 '육조'와 대응하며, '인경'이 '북'과 대응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나치게 대응 관계를 염두에 둔 탓인지 제1연에서 제2연으로 넘어가면서 시상의 진전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제1연은 '그 날이 오면'이라는 가정적 미래로 시작하고 있다. 곧 해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기꺼이 '나'의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두운 식민지 치하에서 자유를 속박 당하는 삶이란 차라리 죽는 것보다 못하다는 절실한 부르짖음이 극한적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