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록수』의 현대적 의미 읽어내기 - 안산의 다문화를 중심으로 A+
- 최초 등록일
- 2020.06.26
- 최종 저작일
- 2020.04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소설 상록수를 바탕으로 안산 다문화를 재해석한 글입니다.
대학교 글쓰기 강좌에서 A+을 평가받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상록수는 안산에 무엇을 제공하는가.
2. 장소성이란.
2.1 문학과 장소성.
3. 소설 상록수에 나타난 장소성 읽어내기.
3.1 소설 상록수의 이해와 내용전개.
3.2 소설 상록수 속 장소성 이해하기.
4. 현재와의 조우 상록수.
4.1 교육의 장소 안산.
4.2 다문화시대를 여는 안산.
5. 글을 마치며: 상록수가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상록수는 안산에 무엇을 제공하는가.
아침마다 조깅할 때면 여러 기억 조각들을 마주친다. 집 앞을 나가 오솔길을 따라가면 초등학교를 등교하기 위해 건너던 횡단보도가 나온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이곳을 지나가면 다시 등교하는 초등학생이 된 것 같다. 그리고 그때의 추억과 순수함이 지금의 나에게 아직 남아있는지 확인해본다. 나에게 있어 집 주변 장소는 특정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며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소성(장소정체성)을 지닌 것이다. 에드워드 렐프는 장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인간답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다.” 소설 상록수는 안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 심훈의 마지막 소설이다. 안산시는 소설 상록수를 기리기 위해 지역의 이름을 상록수로 지었다. 안산시에서 지역 이름으로 문학 작품명을 사용한 것은 주목할 만하지만, 소설 상록수가 농민, 저항소설로 주로 연구된 반면에 안산시민들에게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안산의 장소성 정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연구된 바가 없다. 본 글은 소설 상록수의 현대적 의미를 파악해보고 그 속에서 안산의 장소성을 발견해본다. 현대적 의미와 장소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소설 상록수를 먼저 이해하고 그것과 현재의 안산과 연결해보는 과정을 통해 안산의 장소성을 정립해보도록 할 것이다.
2. 장소성이란.
장소성이란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공간과 장소를 구분해야 한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은 다양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집, 집 밖의 풍경, 하늘과 바다, 높은 빌딩에서 바라본 경치, 밤하늘 별 사이 공간 등 공간의 범위는 다양하다. 공간은 그 자체로 형태는 없지만, 우리가 공간을 느끼고 경험하고 설명함으로써 인간의 감각과 행동을 통해 공간이 해석되고 장소감이 부여되어 비로소‘장소’로 인식된다. 장소성은 장소의 특징을 포함하는데 여기에 지형, 외관 혹은 사회적인 경제구조, 시민 의식 등이 포함된다.
참고 자료
상록수최용신을찾아서(ansanman33),『상록수최용신을찾아서』, http://blog.naver.com/ansanman33/10044980821(2020-04-05 접속).
심훈,『상록수』,동아일보,1935
에드워드 렐프,『장소와 장소상실』,김덕현·김현주·심승희,논형,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