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종생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1.05.25
- 최종 저작일
-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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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의 줄거리
2. 작품의 분석과 이해
3. 이상의 삶과 그에 대한 논의
4. 이상 문학의 특징
5. 소감
본문내용
「종생기」의 서두를 비롯하여 내용 중간 중간에 나오는 산호 채찍(珊瑚鞭)은, 주인공 화자의 어떤 삶의 도달점 따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서두에서의 '산호 채찍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은 '나'가 인생을 탕진해 버렸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며, 다시 작품의 결미에서 '만 26세 3개월을 맞이하는 李箱 선생님이여! 허수아비여! 자네는 노옹(老翁)일세.'라고 하는 것처럼, 짧은 기간에 인생의 전부를 탕진해 버린 자신의 삶에 대한 자학과 냉소가 작품의 전체에 흐르고 있다. 특히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서 화자가 자신의 인생과 죽음에 대하여 보이는 태도는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자학과 그 극심한 자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냉소의 극치를 보여준다. 끊임없이 자신의 부정을 감추는 정희의 부정한 행실이 탄로되는 과정에서 자가 당착에 빠져 버린 것이다. 이상 스스로 거부하려 했던 19세기의 도덕 관념에 얽매여 충격받고 괴로워하는 모순이 철저하게 해부되고 있다. 그리하여 이상은 '19세기와 20세기 사이의 미아' 라고 불리운다. 19세기에 발목이 잡혀 있으면서도 20세기를 향해 끊임없이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그의 또 다른 작품「실화」의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드러난다.
참고 자료
http://kkucc.konkuk.ac.kr/%7Egaraiul/sub_poet2.html
http://user.chollian.net/~bioman/ilban/guker/guksa/hyun/jakpum/ja/jongsanggi.htm
http://my.netian.com/~psypro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