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언론교류
- 최초 등록일
- 2000.11.28
- 최종 저작일
-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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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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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남북언론교류현황
2.교류상업주의의 조짐
3.언론교류의 장벽
1)남한 당국의 검열과 통제
2)북한당국의 남한 언론에 대한 불신과 폐쇄성
4.남북언론교류의 긍정적 효과와 가능성
참고자료
본문내용
방북 취재팀은 비록 칙사대접은 받았으나 북한의 폐쇄적 사회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취재가 거의 불가능했고 일반 주민들과의 접촉이 금지되었다는 점에서 방북 취재는 형식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취재 방법면에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다. 과거에에는 기자가 북경이나 동경으로 팩스를 보낸 후 이를 다시 서울로 보냈으나 이번에는 북측 전화회선을 이용해 실시간대에 편집국으로 직접 송고하는 방법이 개발된 것이다.
또한 새정부 들어서 잦아진 남북 민간교류와 언론사 방북취재는 남북한 주민들의 냉전적이고 적대적인 의식구도를 일정 부분 변화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 말지와 한길리서치가 공동기획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정주영-김정일 만남 이후 김정일에 대한 선입견이나 인상이 변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변했다는 응답이 24.7%였고 변하지 않았다는 69.5%였는데 변한 사람들의 경우 대다수(87.3%)가 '이전보다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고 '이전보다 부정적이다.'라고 한 사람은 7.7%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남북한 교류협력이 활발해질수록 대결의식이 약화되고 화해분위기가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 변화는 연령이 적을수록, 대체로 학력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인천·경기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높았다. 또한 구독신문별로는 한겨레(100%), 한국일보(100%), 동아일보(95.7%), 중안일보(95.3%), 조선일보(8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통일친화적인 사회환경을 만들어 감에 있어서 언론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지난 금강산 관광 취재 과열 경쟁으로 극도의 무질서를 초래했던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조짐이다. 모처럼의 호기를 언론사들이 고질적이고 맹목적인 과열 경쟁 기류에 휘말려 우와좌왕하다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놓쳐버리지나 않을까하는 우려인 것이다. 이제 언론은 시대를 읽는 정확한 역사 인식에 기초해서 장기적이고 통일친화적인 보도로 고삐를 당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과거의 실수, 오류, 잘못, 비리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의지,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