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0.11.03
- 최종 저작일
- 2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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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해 6월이던가, 정리에는 자신이 없다던 친구의 엄살에 떠밀려 책장 정리를 대신 해주었었다. 무식하게 큰 전공책들에 비해서는 아담하고, 뚱뚱이 사전보다는 날씬해서였을까 많은 책들 중 소설 고등어가 눈에 들어 왔다. '어, 웅진 출판이 소설책도 만드나?' 하는 생각을 하며 친구에게 내용을 물었다. 친구는 누나책이 왜 자기 방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관심있으면 가져다 보라고 했다. 그 책이 지금은 내 책장에 놓여 있다. 나의 큰 전공책, 뚱뚱이 사전과 함께.
명우는 남의 자서전을 대신 써 주는 일을 하는 이혼남이다. 그에게 어느날 옛 추억이 찾아 온다. 남을 위해 산다고 믿었던 시절 사랑했던 여인 노은림. 그녀는 무섭도록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에게 나타난다. 은림은 안타깝게 꺼져가는 촛불 같았다. -꺼지기 전의 병적인 밝음이 주는 위태로움 때문에 난 그녀의 출현에 긴장했다.- 남들이 조심조심 자신의 열정을 소진해 갈 때 그녀는 주위를 밝게하려고 열심히 타올랐다. 30의 나이에 이미 다 줄어버린 은림. 명우는 그녀를 칠년만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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