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르네상스 음악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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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하면 뭔지 어려운 학문처럼 느껴지지만,"이야기"하면 부담감이 없습니다. 사실 역사라는 말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음악이 지나온 발자취의 이야기를 굳이 '음악사'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부르기 때문에 음악사는 학교에서 골치썩이며 배우는 무슨 과목인 것 처럼 생각되서 가벼운 기분으로 가까이 하지 않게 됩니다. 사실은 이렇답니다. 학자들이 '이야기'라는 쉬운 말을 쓰지 않고 굳이 '역사' 라는 말을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이야기'는 어떤 일을 누구에게나 알기 쉽게 풀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틀린 말을 쓴다거나 중요한 것들을 더러 빼먹더라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지나온 자취를 학문적으로 쓰는 분들은 그런 잘못을 저지르면 않되기 때문에 ,"역사", 이렇게 제목을 붙이고 한마디 한마디 틀린 말이 있을세라 조심 조심, 심사숙고하며 글을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딱한 것은 그렇게 쓰여졌기 때문에 읽는 사람도 자연히 한 자, 한 자 깊히 생각하면서 읽어가야 하는 글이 되고 만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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