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카시러가 주목한 것이 바로 이 문제다. 여기서 카시러는 정신이 가진 형성의 힘, ‘표현의 힘’이 순간적인 감각 내용을 상징 속에 고정시킨다고 보았다. ... 문화를, 동서고금의 모든 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보편적 틀을 찾고자하는 것이 카시러가 상징을 통해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 카시러의 말을 그대로 옮겨보면 ‘상징적인 것’이란 ‘정신적 이해와 형성의 일정한 방향’이다. 상징은 문화를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다.
이런 카시러의 영향을 받은 이는 휠라이트와 웨인슈마커 라고 할 수 있다. 융은 심리학의 “제 3세력” 운동을 사전에 보여 줬다. ... 또한 신칸트학파 철학자인 카시러의 [상징 형태의 철학], [언어와 신화]와 같은 저서가 인간실제의 통제력에 핵심이 된다고 보는 상징적 형태로써의 정신적 이미지들에 대해 연구되었다.
카시러는 인간 문화의 다양한 영역을 따라서 카시러는 상징 기능에 있어서 물리적인 것과 의미사이의 연관성을 논리적으로 가능한 세가지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 이러한 카시러의 세 가지 상징 기능으로부터 랭거는 예술에 있어서의 상징 개념을 끌어내는데, 예술을 감정의 상징이며 정신의 객관화로 파악한다 ) 랭거 S. ... 카시러에게 있어서 신화, 예술, 언어, 과학 등 모든 문화형식들의 공통된 기본적인 기능은 상징적이며, 이러한 문화 형식들은 그 자신의 세계를 구현하고 정립하는 독자적인 형식이다.
《루소, 칸트, 괴테》에서 카시러가 확인하였듯이, 괴테는《시와 진실(Dichtung und Wahrheit)》에서 당대에 유행하는 원시주의를 통렬히 비난하면서 그것에 책임이 있는 것은 ... 보이드도 루소의 저술, 특히 에밀에서는 표면적으로 궤변, 과장, 헛된 반복 등이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카시러도 루소를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궤변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