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느꼈던 또다른 인상적인 부분은 원작에선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았던 로빈슨 크루소의 고독함이다. ... 이러한 관념 아래 로빈슨 크루소는 방드르디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섬도 타자화하며 자신의 생각대로 재구조화한다. ... 의 초기 로빈슨 크루소의 모습은 제국주의 정신을 보여준다. 자신이 표류하게 된 섬을 영국의 개척지로 간주하고 자신을 총독이라고 칭하며 문명의 방식으로 섬을 개간한다.
프라이데이는 로빈슨 크루소의 친구였던 원주인이기도 하다. ... 놀랍게도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밭을 일구고 산양을 길렀다. ... 기원전 9500년 전에 시작된 신석기시대에 인류가 농경을 처음 시작했는데, 로빈슨 크루소는 구석기를 건너뛰고 바로 신석기 생활을 했던 것이다.
한 편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이 마치 ‘로빈슨 크루소’의 수용소 버전으로 생각되기도 했다. ... 둘 다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로빈슨 크루소는 섬이라는 곳에서 혼자 수용소(섬) 생활을 하는 것이고, 이반 데니소비치는 말 그대로 수용소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함께 수용소 생활을
또 루소는 에밀에게 책을 읽지 못하게 하다가 소년기에 비로소 로빈슨 크루소 라는 책을 읽도록 허용하였다. 루소는 왜 최초의 책으로 이 책을 선택했을까? ... 소년기에 로빈슨 크루소를 읽게 했는데, 무인도에서 혼자 생존법을 터득해 가는 이 소설을 통해 에밀이 주변의 사물을 관찰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기 위함이다. 5.
[로빈슨 크루소]에 나오는 직업의식의 변천과정을 참고하자면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은 ‘살기위해 하는 일’에서 ‘일 하기 위해 사는 것’으로의 변화이다. ... . (※ [로빈슨 크루소]에 나오는 직업의식의 변천과정을 참고하시오) 일을 위해 살아가는 프로테스탄트들의 허망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전통주의 직업의식과 상반되는 ... 살기 위해서 일했던 ‘사이토의 다리‘에서 일하기 위해 사는 ’니콜슨의 다리‘로 변화하면서 [로빈슨 크루소]에 나오는 직업의식의 변천과정과 같이 전통주의에서 프로테스탄트적인 모습이 나타나며
예를 들어서 로빈슨 크루소와 프라이데이의 일화를 살펴보면, 로빈슨 크루소는 어느 날 나타나 프라이데이에게 ‘노예’임을 인식시키고 자 깨달았을 것이다. ... 정이었던 상태 즉, 로빈슨 크루소와 프라이데이의 주인-노예의 관계에서 노예의 반란이 일어나고 이것은 반이라고 볼 수 있다.
근대소설의 첫머리에 놓인 『로빈슨 크루소』가 출판된 1719년으로부터 7년이 지난 시점이다. 하지만 『로빈슨 크루소』와 달리 『걸리버 여행기』는 근대소설에 반한다고 표현된다. ... 이전의 『로빈스 크루소』에 나오는 인물들은 이름에 큰 뜻을 담지 않았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름을 따르거나 금요일에 만났다고 해서 프라이데이라고 짓는 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