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소설로서의 고소설 고찰 - 『향목동 세책 춘향전』을 중심으로 1. ... 논의의 편의를 위해 우선 이 글에서 낭독소설을 어떻게 상정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다음, 이를 토대로 『향목동 세책 춘향전』을 분석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이다. 2. ... 이제 『향목동 세책 춘향전』을 주요 텍스트로 삼아 낭독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을 발췌하여 분석해볼 것이다. 춘향전의 서술형태는 ‘등장인물의 행위 제시 ?
의한 유통과 방 각 소설의 간행을 통한 유통으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1 세책가(貰冊家) 세책가에 대한 단 세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물건을 전당품으로 삼아 책을 빌리기도 ... 하지만 세책가의 경우는 대여료를 인상하니 독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고 대여 회수율의 축소를 가지고 와 세책가 의 적정한 수익은 보장될 수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 그리고 세책가에서 운용하고 있던 세책본의 형태적 특징을 살펴보면 표지를 삼베 같은 것으로 싸고 위에서 둘째 장책 사이에 끈이 달려 있으며 책장 사이에는 욕설이나 희서 등이 씌어 있다
앞서 세책업으로 유통된 필사본, 방각본 소설은 오랜 기간 공존하였고 유통방식도 비슷했는데, 주로 세책가와 장시, 보부상 등이 매개 역할을 했다. ... 세책업의 출현 2. 방각본 고소설 등장과 상업화 3. 구활자본 소설 등장과 대중화 Ⅲ. 독서의 팽창과 한계 ? 출판시장 확대와 식민지적 제약 사이에서 1.
세책가와 판각본 업자는 소설의 상업적 유통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나, 쌍방향 유통인 세책가와 달리 출판업자는 독자에게 일방적 유통을 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2) 구비적 유통방식 ... 또한, 상업이 활발해지며 이야기꾼, 세책가, 출판업자 등을 매개로 소설이 상품화되었고 유통이 촉진되었다. ... 기존의 책을 필사하여 일정 비용을 받고 책을 빌려주는 세책가만으로는 광범위하게 넓어진 독자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만들어 세책점과 거래하고, 세책점은 그 세책본을 사람들에게 값을 주고 빌려주는 방식이다. ... 세책본을 제작하는 필사자들은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세책본의 특징을 감안하여 책 표지는 두껍게 삼베로 싸고, 책장은 들기름을 통해 빳빳하게 유지하도록 하였으며, 책장을 넘기는 책의 ... 나아가 세책을 빌리는 사람들은 책의 여백에 감상평등을 작성하거나, 낙서를 하는 등의 행위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조선후기 세책본을 통해 국문소설이 크게 대중화되었음을 알
책을 빌려주는 곳을 세책가라고 한다. ‘쾌가’라고도한 세책가에서 소설을 필사해 빌려주고 값을 거두어 이익을 취했다. 서로 앞 다투어 빌려보는 경쟁이 심했다. ... 새로운 전달 방식은 낭독, 세책, 출판의 방식이 이용되었다. 이들은 모두 소설 유통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지어낸 영리적인 유통이다. ... 세책가는 여성을 상대로 영업하고, 긴 소설을 확보해야 이익을 많이 올릴수 있었다. 부유한 사대부 또는 시민 부녀자들이 고정고객이었다.
(경제사,문화사적 측면) 방각본은 세책가 중심으로 유행한 장편소설들과는 분량,언어,구성,내용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 소설에 대한 사회인식, 독자의 처지, 출판 환경등을 감안하면, 18세기 세책본과 19세기 방각본을 대척점에 놓는 것은 무리이다. 마. ... 여성독자의 존재는 한글 소설의 활발한 창작을 이끌었다. 18세기에는 소설 열독 현상으로 인한 세책가가 주목된다. 하지만 열독자의 일부 존재가 확인?
상업적 유통에는 세책가와 방각소, 구활자본이 존재하는데 먼저 세책가는 돈을 내고 책을 빌려보는 오늘날의 유료 도서관으로 생각할 수 있다. ... 또한 세책가에서 책을 빌려 본 독자들끼리 남긴 책의 낙서 혹은 주인장에게 남기는 메모를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댓글문화를 양성하기도 하였다. ... 각수장과 인출장과 같은 전문인이 필요로 하지만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기에 세책가보다 상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최초의 한글본 방각소설이 탄생하였다.
이는 종이가 귀하던 시대라 책을 소지한 사람이 많지 않아 영리를 목적으로 책을 빌려주던 ‘세책가’가 활동하던 시대를 표현했음을 파악했다. ... 앞서 세책가의 역할을 한 인물이 “서민들의 소설은 꿈꾸는 것과 같다.”라고 언급한 것을 복선처럼 생각하면, 서민들을 대상으로 집필된 주인공의 소설이 바로 그가 꿈꾸는 것이라 해석할
세책가는 인판(印板)이나 사본(寫本)들을 독자들의 성향에 따라 갖추어 놓고 요청하는 독자에게 일정한 요금을 받고 빌려주는 영리 목적의 서점으로, 전문화된 세책가를 통해 많은 작품들이 ... 개인적으로 책을 대여하고 비직업적 전사만이 존재했던 조선 초기와는 달리, 조선 후기에는 직업화된 낭독자와 세책업자가 출현했다. ... 또한 세책가는 시정의 평민, 특히 남성 독자들이 소설을 접할 기회를 확대시켜 주어 그들의 관심에 부합하는 부류의 작품들이 발달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
전상욱, 「세책 총목록 연구」, 『열상고전연구』 30, 열상고전연구회, 2009. ... 특히, 17세기에 『주자가례』식 예법을 의도적으로 그린 와 , 의 경우에는 소설이 창작되었던 17세기뿐만 아니라 그 이후 대중출판이라고 할 수 있는 세책본과 방각본으로 유통이 될 정도로
둘째, 새로운 국가 건설과 함께 ‘성교’ 실현을 통한 문명사회로의 전환 셋째, 신분의 질서를 뛰어넘은 한글 사용 계층의 대중화 넷째, 언문일치에 가까운 한글 사용 보편화 다섯째, ‘세책 ... 한글 문맹률 감소 -> 계층을 초월한 지식과 오락에 대한 호기심 증폭 -> 중국 번역 소설 및 한글 필사본 소설의 양적인 증가 -> 서점이 거의 없었던 당시, 그에 대한 대안으로서 세책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