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니 萬疊靑山(만첩청산) 十丈紅塵(십장홍진)이 엇매나 가렷는고 江湖(강호)에 月白(월백)하거든 더욱 無心(무심)하여라.(2) 靑荷(청하)에 바? ... 이 듕에 시름 업스니 漁父(어부)의 生涯(생애)ㅣ로다 一葉片舟(일엽편주)를 萬頃波(만경파)에 띄워 두고 人世(인세)를 다 니젯거니 날 가는 주를 알랴.(1) 굽어는 千尋綠水(천심녹수
변하지 않는 산과 변하는 인사(人事)를 대비시키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③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 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졸졸 소리를 내어 울면서 흘러간다. 앞의 세 편의 시조는 ?유한한 인생의 한 철학을 담고 있으면서도 한갓 설리(說理)가 아닌? ... 청산(靑山)과 녹수(綠水), 변함 없는 푸른 산과 자꾸 흘러가서 한때도 머무르지 않는 물, 변함 없는 내 뜻과 변덕스러운 님의 정을 이것들에 비유한 착상이 평범하면서도 신선미가 있어서
여기에서 화자는 옹점이를 통해 농촌 공동체의 건강한 민중성 즉, 건강한 낙천성을 바탕으로 한 인정과 억척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녹수청산」은 대복이에 관한 이야기다. ... 앞의 두 편이 도입부 역할을 하고 있다면, 「행운유수」,「녹수청산」,「공산토월」은 연작의 본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각각 한 사람의 구체적인 인물을 통해 ‘구원한 인간상’을 제시하고 ... 우 이념적 대립이 팽팽하게 맞서고 친일파 청산과 귀향민 증가, 토지문제 등으로 사회가 극도로 혼란하던 시대였다. 1. 1950년대 1950년대는 한국전쟁(6.25)으로 정신적 ?
청산은 내 뜻이요, 학타고 적불고( 여창시조) 청산은 내 뜻이요 청산은 내 뜻이요 녹수는 님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고 가는고 지은이 ... 그러나 종장에 가서는 청산도 녹수도 일체가 되는 조화의 묘를 기하였다. 애이불상(哀而不傷)이라는 말이 이런 시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겠다. ...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뜻을 청산에 비유하여 신의와 지조를 나타낸 반면 흐르는 물에 비유한 임의 정은 변절의 여지가 있다.
양주별산대놀이에서 예를 들어보면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태백이 비상천후에 나와 사굇더니……”, “녹수청산 깊은 골에 청룡 황룡이 굼틀어졌다……”, “금강산은 좋단 ... 말을 풍편에 넌짓 듣고서 장안사 썩 들어가니 난데없는 검은 종이……” 등인데, 보통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노던 달아”, “녹수청산 깊은 골에”, “금강산은 좋단 말을 풍편에
제3편 행운유수(行雲流水)는 친구 옹점이에 관한 이야기이며, 제4장인 녹수청산(綠水靑山)은 나 의 놀이상대가 되어준 친구 대복이에 관한 이야기이다. ... 일락서산(日落西山), 화무십일(花無十日), 행운유수(行雲流水), 녹수청산(綠水靑山), 공산토월(空山吐月), 관산추정(關山芻丁), 여요주서(與謠註序), 월곡후야(月谷後夜) 8편으로 구성되어
그리고 녹수, 청산이 ②에서 홍진을 차단하는 방패로 제시되었다가 ③에서 무심의 상태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보호막이라는 의미를 덧붙여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인세(人世)를 잊고 홍진(紅塵)과 단절하려는 것은 형식적인 격식을 벗어나려는 의도이며 천심녹수(千尋綠水), 만첩청산(萬疊靑山)에 안주하려는 지향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지조는 청산 그리고 변덕스러운 님의 사랑은 녹수에 비유함으로써 임의 사랑은 변해도 자신의 사랑은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여기서 주목할 것은 '녹수'를 가변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읽었다는 점인데, 이는 일반 사대부들의 '녹수'에 대한 생각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 그러나 황진이는 녹수의 '흘러가서 제 자리에 있지 않음'에 주목하고 있다.
님의 정이/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잊어 울어 예어 가는가 이 두 시조에는 한 인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정이 담겨 있다. ... 왕실을 대변하는 최상층의 명사로, 이달과 모의해 옛산이로되 물은 옛물 아니로다/주야에 흐르니 옛물이 있을소냐/ 인걸도 물과 같도다 가고 아니 오노매라 3) 청낫은 내 뜻이요 녹수는
수궁가 한 대목 빌기를 다한 후에 한 곳을 바라보니 묘한 짐생이 앉었네 두 귀는 쫑긋 눈은 도리 도리 허리는 늘씬 꽁대기 묘똑 좌편 청산이요 우편은 녹순디 녹수청산에 애굽은 장송 휘늘어진 ... 性眞和尙) 험한길 함께 가자고 날 찾나 완월장취(玩月長醉) 강남(江南) 태백(太白) 기경상천(起耕上天) 험한길 함께 가자고 날 찾나 도화유수 무릉거 거주속객(擧酒屬客)이 날 찾나 청산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