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리
- 최초 등록일
- 2009.03.17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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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다리에 관한 조사 보고서
목차
궁궐의 다리 - 금천교에서 광안대교까지 -
창덕궁 금천교(錦川橋)
경복궁 영제교(永濟橋)
창경궁 옥천교(玉川橋)
- 궁궐 너머 바깥 세상으로 -
일상생활 속에서
사찰의 다리
특별한 다리들
현대의 다리
옛다리와 현대의 다리를 생각하며
본문내용
서울 도심 한복판에 창덕궁만큼 숲이 잘 보존되고 아름다운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몇 해 전부터 봄, 가을이면 정기적으로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창덕궁으로 나들이를 가곤 했다. 그래서 이번 답사의 시작도 개인적으로 가장 친근하고 편안한 창덕궁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주제를 정해서 가기 보다는 일단 직접 가서 다시 살펴보고 의미 있는 주제를 직접 궁궐 내에서 찾아보기로 결정하였다. 사실 궁궐을 다 둘러보고 나서도 내 마음을 이끄는 주제를 찾지 못할까 우려했지만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서 얼마 가지 않아 바로 내 눈앞에 펼쳐진 긴 이야기의 시작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 궁궐의 정전(正殿) 앞에는 물이 흐르는 작은 어구(御溝)가 있다. 궁궐의 정전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정문과 궁궐 대문 사이를 흐르는 이 금천을 건너게 되는데, 이곳에 가설된 돌다리는 구름다리 형식으로 매우 아름답다. 궁궐다리의 벽면, 난간, 멍엣돌에는 귀면(鬼面), 석수(石獸) 등을 조각하여 각종 재앙을 막고자 하였으며, 다리의 폭은 어가 행렬이 지날 수 있도록 넓게 하였다. 이렇게 궁궐 경내의 소하천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다리가 높여졌다. 특히 궁내 연못안에 정자를 지어놓고 그곳으로 가는 길목에도 다리를 놓았는데 그 조형미가 극치를 이룬다.
창덕궁도 마찬가지로 내부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건너야 하는 다리가 있다. 서울 시내 조선시대 궁궐의 건조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금천교가 바로 그것이다. 일반적인 다리와는 다른 궁궐의 다리, 단지 궁궐 내 흐르는 물 하천 위를 건너기 위한 목적만이 아니라 중요한 의미 또한 갖고 있는 궁궐의 다리들을 통해 하나의 작은 건축물인 궁궐 내 다리를 통해서 전달하고 싶었던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가고 싶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