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투표율 문제 - 상주인구비율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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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투표율 문제 - 상주인구비율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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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이번 4.9 총선에서 인천은 전국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거꼴찌’라는 오명을 벗기는 힘든 상황이 되었다. 방송에서 발표된 집계를 보면, 전국 투표율 46%중, 제주는 최상위인 53.5%, 그에 반해 인천은 최하위인 42.2%라는 무려 11.3%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 비단 이번 총선뿐만이 아니다. 인천은 대선과 총선, 지방의회선거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선거에서 항상 저조한 투표율에 그치고 만다. 왜 그럴까. 이번 선거의 경우 워낙 한나라당 쏠림 현상이 과도해서 자신의 한 표가 가지는 효능감을 작게 보아 투표를 안했다고 볼 수도 있고, 공약들이 거의 겹치는 것이 많아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특별한 쟁점도 없어 선거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이유들도 있겠지만, 이런 현상이야 워낙 전국적인 것이니, 굳이 이 이유를 인천에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국적인 이유 외에 인천이 가지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정주성’의 부재이다. 정주성은 어떠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 그 지역에 가지는 애착이나 소속감을 뜻한다. 그렇다면, 왜 인천에 살고 있는 인간은 그 지역에 대한 애착이나 소속감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 이는 인천의 역사를 통해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인천은 오래 전부터 서울에서 가까운 해안이라는 이유로 서울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왔다.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만 보아도, 서울로의 진격을 막기 위해 인천이 싸움터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남북분단 이후 서울로의 물자, 인력, 전력의 이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화력발전소와 각종 난개발등의 온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화력발전소가 내뿜는 NOx, COx, SOx등은 비와 만나 산성비를 만들어 토양을 죽이고, 난개발은 인천이 가진 개펄 90%이상을 점령해 들어간다. 이를 통해 얻어낸 전력과 개발, 사업공사는 필연적으로 전국의 육체노동자들을 인천에 집결시키게 했고, 이들은 자신의 고향도 아닌 인천에서 오로지 돈을 벌기위해 일을 했다. 이러한 배금주의는 결국 인천을 물신이 지배하는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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