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한 점 소리 없이 꽃잎이 지고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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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기 한 점 소리 없이 꽃잎이 지고에 대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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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기 한 점 꽃잎은 지고”라는 책은 최윤을 작가로서 등단시킨 최초의 작품이다. 이는 중편소설인데 더욱더 관심을 끄는 것은 그 소설이 시대적 상황을 많이 반영했다는 점이다. 그 시대적 상황이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광주 민중 학살에 대한 것이다. 즉,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속에서 한 소녀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광주 민중 학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광주 민중 학살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시작되었다. 박정희 독재정권 때부터 민주화 운동에 대한 극심한 탄압으로 일관하며, 유신헌법과 긴급조치와 같은 수단으로 민주화운동세력을 암살하고 정권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민주화운동은 전국적으로 그칠 줄 모르고 전개되었다. 마침내 한계에 도달한 박정희 독재정권은 막을 내리고 그 뒤를 이은 전두환은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장악한 다음, 당시 분출되고 있던 전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민주화운동세력과 야당의 정적을 제거해야 했다. 그 제물이 광주였다. 민주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온 곳이며 야당의 정적 중에서 가장 많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던 김대중의 정치적 고향이 전라도 광주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민중 항쟁의 의의를 살펴보자면 5․18민중항쟁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자발적인 민중운동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조선말기의 갑오농민혁명, 일제 강점기의 3․1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등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은 민족해방투쟁,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학생혁명 등의 정신을 이어받은 밑으로부터 개혁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항쟁이었던 것이다. 5․18민중항쟁은 깨어있는 민중이 민주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나라의 민주화와 민족의 자주적인 통일, 그리고 평등세상을 향한 사회진보 운동의 일대 전환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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