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두 얼굴의 유럽문명 - 유럽문명과 햄릿

소개글

두 얼굴의 유럽 문명 독후감입니다. 많은 이야기도 있지만 햄릿에 대해 주로 언급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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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명! 유럽 문명! 헛, 우리나라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유럽 문명을 이해할 수 있을까? 제목에서부터 지루함이 물씬 뿜어져 나오는 한 권의 책! ‘두 얼굴의 유럽문명!’ 펼치기도 전에 흰 바탕에 옛날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 표지를 보고 ‘어머나, 이 책 어렵고 지루할 것 같아!’라며 이 책을 기피했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지루하지 않았다! 왜였을까? 그 어떤 내용보다 나를 더 즐겁게 해주고 내 눈을 사로잡은 내용, ‘햄릿’이 책 속에 살아 숨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관람한 월드버전 뮤지컬 ‘더 뉴 뮤지컬 햄릿’과 이 책 속의 햄릿이 오버랩 되면서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었다. 자신의 형을 죽이고 왕좌에 오른 동생, 자신이 죽인 형의 부인과 서슴지 않고 결혼까지 하는 동생의 뻔뻔함, 그리고 죽은 남편의 동생,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하면 시동생이나 도련님쯤 되겠다.)과 결혼하는 햄릿의 어머니, 거투르트……. 아무리, 그녀가 재혼 당시에 시동생이 자기 남편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몰랐다고 쳐도, 만약 내가 그녀였다면 남편이 죽은 후 그의 동생과 결혼 할 수 있었을까? 아 왠지 모르게 소름이 저릿저릿 돋는다. 무섭지 않은가? 게다가 그 재혼한 남편은 부인의 아들(자기 형의 아들이자 조카)까지 죽이려 들고……. 햄릿은 그런 가정에서 얼마나 불안했을까?

참고 자료

강응천 / 두 얼굴의 유럽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