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벨벳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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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블루벨벳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약한자가 파괴되는 세상
<1998. 11,25> 블루 벨벳 : 당신이 쓰는 한 편의 영화감상문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끄적거리기에 앞서 난, 내가 `블루 벨벳`을 보고 느꼈던 생각이 당신-즉, 타인-과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 보고 싶어진다. 만약 영화관련 게시판에서 `블루벨벳`의 감상문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좀 실망하게될 것이다. 난 낯선 당신의 글을 통해 내 진부함을 공격받고 싶으며, 또한 내 시선의 새로움을 스스로 깨닫고 싶기 때문이다. 난 영화의 이론적인 면에는 아주 둔감하며, 둔감한 채로도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우리가 나누는 생각의 징검다리는 어느 쪽을 향해 열려 있는가.
`블루 벨벳`은 트윈 픽스를 향해 가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색채와 음향은 인물과 주제에 상반된다. 영화 속의 유아취향적인 선명하고 고운 색채와 잠꼬대처럼 순진무구한 노래들은 세상의 악랄함과 인물의 변태성과 혼란을 더욱 섬뜩하게 드러내기 위한 감독의 도구이다.
`트인 픽스`를 향해 무르익어 가고 있던 생각의 발산인지, 아님 그제나 저제나 변함이 없는 데이비드 린치의 진부함인지, 혹은 새로운 작품에서도 같은 주인공의 등장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천재만의 개성인지 딱 집어 말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그의 영화들이 흥행에서 버림받지는 않겠구나 싶은 재미(선정성과 폭력성, 추리적 기법)를 지니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는.
블루벨벳은 트윈픽스완 달리 모든 줄거리는 이해하기 쉽게 도식화 되어있다. 트윈픽스의 모호함과 난해성이 이야기의 신비감과 실존하는 악마적 힘에 대한 공포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에 비하면 , 영화 블루 벨벳에서 설명조의 줄거리 진전은 어쩐지 대가답지 못한 미숙함으로만 느껴진다.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라고 본 건, 블루벨벳 이전에는 트윈픽스가 전부였던 나는 데이비드 린치 매니아 라기 보다는 트윈픽스 매니아인 셈이다. 너무나 닮아 있는 두 작품은 데이비드 린치라는 한 인물을 이루는 파편들인 것 같다.공포영화의 기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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