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포 콜럼바인, 볼링 포 콜롬바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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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럼바인’
수업시간을 통해 이미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서 수업시간에 나온 이야기의 정리와 더불어 나의 생각도 적어 보려고 한다. 우선 콜럼바인 고등학교의 총기난사는 유명한 사건이라 영화를 보기 전 충분한 사전지식이 갖춰져 있다고 자부하며 비디오를 시청하게 됐다. 그리고 단지 영화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픽션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감독이 화면 안에서 얘기하고 보여주는 것들은 모두 사실이었다. 교수님께서 나중에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하셔서 그때야 영화의 내용이 조금씩 이해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한번 보는 것으로 다 알기엔 너무 벅찬 영화라서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보통의 경우 영화를 볼 때, 그 안에서 주는 단서를 통해 문제나 갈등을 풀어간다. 영화안의 단서를 잘 본다면 그 문제는 쉽게 풀리고 개개인의 생각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큐멘터리도 마찬가지이다. 보여 지는 장면과 텍스트를 통해 그것이 사실이려니 하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여기에서 개인의 생각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그 다큐멘터리의 대본을 쓴 작가의 생각과 똑같이 사고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링 포 콜럼바인’은 다른 영화나 다큐멘터리와 사뭇 달랐다.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이 영화는 연간 총기 피살자수 약 10,000여 명이라는 기적 같은 숫자를 낳고 있는 미국의 총기문화를 시작으로, 광기와 폭력의 역사로 얼룩진 미국을 샅샅이 해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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