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가사 장르에 대한 기본적인 고찰 그리고 구비적 성격에 대한 논의
목차
Ⅰ. 머리말
Ⅱ. 가사장르의 개관
1. 가사의 명칭
2. 가사의 장르규정
3. 구비성에 대한 검토
Ⅲ. 가사의 전승양상
1. 조선 전기
2. 조선 후기
3. 가창문화권
Ⅳ. 맺음말
본문내용
1. 가사의 명칭
먼저 구비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명칭과 장르규정에 관한 논란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이는 가사에 대한 논의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이고, 본고의 논의에 있어 기본 전제가 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가사의 명칭에 대한 논의다. 김학성 김학성,「가사의 정체성과 담론특성」,『한국 고전시가의 정체성』, 성균관대학교, 2002, 224~237면 참조
에 따르면 가사는 관습적인 명칭으로 통용되어 왔던 가사(歌辭) 가사(歌詞) 가()는 구체적인 실현태로서 3가지 층위와 연관된다. 이 중 가사(歌辭)는 들을 거리로서의 가창에 비중을 둘 때, 가사(歌詞)는 볼 거리로서의 완독물로 지어지고 인구에 회자되면 언제든 가창으로 전환될 수 있어 가창과 완독의 양가성을 가진 음영에 비중을 둘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는 다른 문화권으로 전이되어 텍스트화 될 때 연관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오늘날에는 가사(歌辭)가 장르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이런 가사의 명칭에 대한 논의점은 가창, 음영, 율독과 같은 가사 장르 실현방식과 연관이 되는 지점이다. 가사(歌辭) 가사(歌詞) 가()은 각 가창(歌唱), 음영(吟), 완독(玩讀)이라는 향유방법을 가지게 되는데, 가사(歌辭)가 장르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음영을 가사 장르실현의 본질적 속성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가사는 일단 볼 거리로 지어지고 향유되며 그 볼 거리로서의 가치가 높이 인정받아 널리 인구에 회자되거나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 악조에 실려 가창 향유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볼 거리와 들을 거리로서의 양가성을 갖게 되는 가사는 가청과 가관 어느 쪽으로도 실현이 가능하고 제시 본질이 가창과 완독의 중간단계인 음영에 놓여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처럼 음영이 중심이 되어 가사(歌辭)라는 명칭의 사용은 가사의 기본적 속성을 규정하는데 있어서나 이 글이 전개하고자 하는 내용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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