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리뷰,분석] 알프레드 히치콕 - 오명
- 최초 등록일
- 2008.11.1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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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히치콕 감독의 오명 영화감상문입니다.
내용과 더불어 촬영, 조명 중심으로 한 분석입니다.
캡쳐 화면을 붙여넣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이라서 더욱 자세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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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른 수업 시간에도 자주 다뤘던 히치콕의 ‘오명’의 가장 유명한 장면은 역시 무도회장에서 샹들리에 위쪽으로 올라가 있던 카메라가 부감으로 넓은 무도회장을 보여주다가 사람들 사이로 파고 들어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손에 있는 열쇠에까지 다다르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위해 만들었다는 커다란 크레인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한 히치콕의 사진이 떠오른다.
‘히치콕의 대화’를 읽은 후 이 장면을 더욱 유심히 살펴보았다. 컷의 끊어짐 없이 훌륭한 무빙이었지만 사실 이 장면은 많이 본 기억이 있다. 4글자로 된 무수한 홍콩 첩보 영화에서 말이다. 드레스를 입은 아리따운 여인과 열쇠는 언제나 등장한다. 카메라 무빙도 훌륭하지만 히치콕이 그러한 서스펜스를 처음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장면은 몇 번을 봐도 긴장감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익스트림 풀샷에서 클로즈업까지의 자연스러운 무빙은 쓸데없는 컷을 줄이기도 했지만 긴장감을 조성함과 함께 한 번에 인물과 내용까지 효율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히치콕의 대화’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오명’을 다시 보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사실 생각보다는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줄거리를 깔끔하게 강조하기 위해 많은 곁가지를 쳐낸 것으로 보이는데 오히려 모던한 전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전개에 도움을 주는 것은 역시 예전 영화에서도 보이는 물건 클로즈업이다. 열쇠, 독약이 든 커피 잔, 우라늄이 들어있는 와인 병 등이다. 폭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거기에 있는 물건을 잠시 시간을 두고 비춰줌으로써 내용을 암시하고 긴장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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