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파놉티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1.09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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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수님이 잘했다고 칭찬하셨던 서평이에요^^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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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를 꼽자면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 미국)이다. 내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 살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처음이라고, 스필버그감독은 천재라고 생각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미래의 범죄 예측 시스템인 ‘프리크라임 시스템’(Pre-Crime System)을 통해 ‘미래에 범죄를 일으킬 잠정적인’ 범죄자들에 대해 완벽한 감시와 통제를 꿈꾼다. 2002년, 중학교 1학년생의 나는 영화를 보며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대학생이 되어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을 읽은 나는 파놉티콘과 영화가 뭔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 파놉티콘이란 1791년에 영국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이 제안한 원형감옥을 뜻한다. 파놉티콘의 바깥쪽에는 죄수의 방이 있었고 중앙에는 죄수를 감시하기 위한 일종의 감시탑이 있었다. 부채꼴 모양의 감방은 밝게 유지하지만 중앙 감시탑은 어둡게 함으로서 죄수들은 간수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 수 없었다. 따라서 죄수는 항상 감시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조심해야 했다. 결국 죄수를 감시하는 것은 저 감시탑에서 감시하고 있는 간수가 아니라 죄수 내면에 내재하게 되는 무엇인가이다. 이러한 시선의 ‘비대칭성’을 통해서 파놉티콘 내에서 효과적인 감시가 성립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선의 비대칭성은 현대에 들어서 ‘정보 파놉티콘’이란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책에서도 언급하듯 우리나라에서도 전자 지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있고 어디서나 CCTV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는 학생들에게는 괴로운 감시이며 감청과 같은 국가기간의 감시에서 자유롭지 않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이 주 배경이다. 2054년 워싱턴은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있어 모든 시민을 국가에서 감시한다. 홍채인식 역시 생활 곳곳에서 이루어진다. 지하철을 탈 때나 심지어 옷가게에 가서도 홍채인식을 통한 감시는 끊이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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