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독재자 영화평] 채플린과 히틀러
- 최초 등록일
- 2008.10.2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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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평이지만, 채플린과 히틀러가 지닌 대중을 이끄는 카리스마에 대해 서술해봤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채플린의 유혹의 기술
Ⅲ. 히틀러의 유혹의 기술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찰리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는 그의 첫 번째 유성영화이자, 그의 철저한 비판의식이 담긴 채플린의 대표작이다. 히틀러를 풍자한 독재자 힌켈(Hynkel)과 그를 닮은 유대인 이발사의 1인 2역을 통해서 맘껏 나치즘과 히틀러를 조롱하고 비판한다. 채플린이 본 현실은 영화 속 인물들만큼이나 우스꽝스러웠다. 1차세계대전후 독일은 독재자 히틀러의 등장으로 전체주의, 군국주의의 길을 걷게 된다. 개인들의 진실한 목소리는 들리질 않았고, 세계정복이라는 유아적 상상아래 히틀러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히틀러는 자신의 제3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대중선전을 택했고, 채플린은 슬픈 희극을 통해 열린 텍스트를 제공했다. 그들의 무기는 전쟁이었고 희극이었다. 그들의 이상과 꿈은 서로 다른 유토피아를 그리게 되었다. 그들은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주에 태어났지만 한명은 전 세계의 황제를 꿈꿨고, 한명은 스크린의 황제를 꿈꿨다.
이 영화에서는 두 종류의 연설이 각각 다른 방법으로 묘사된다. 하나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독재자 힌켈의 광기어린 연설이고, 두 번째는 유대인 이발사의 현실 비판과 독재자에 대한 저항의 연설이다. 전자가 히틀러의 망상을 담고 있다면 후자는 채플린의 신세계에 대한 갈망을 묘사하고 있다.
채플린의 영화에서 히틀러는 시대의 악질로 신랄하게 비판되었지만 채플린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던 사실은 그의 천재적인 연설능력이었을 것이다. 채플린이 영화를 만들 당시 히틀러는 학살자가 아니라 혼란한 시대의 영웅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러나 히틀러시대의 악몽을 예견했던 것일까. 채플린은 앞서 대중에게 경고를 하고 싶었다. 예속이 아닌 자유를 위해 싸우자고 말이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히틀러의 연설을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로 우스꽝스럽게 포장을 해버릴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서 채플린과 히틀러의 수단과 방법은 닮은듯하면서도 매우 다르다. 이는 그들의 비슷한 외모만큼이나 나에게 흥미로운 소재를 제공해주기에 충분했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선과 악의 이분법적 인물분석에서 벗어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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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찬, 「채플린영화 다시 읽기: ‘위대한 독재자’에 나타난 신화와 은유, 그리고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