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과 중곡동 성당
- 최초 등록일
- 2008.09.1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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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가 승효상 선생의 프로필 및 건축론,
종교 건축과 중곡동 성당에 관한 레포트.
사진 첨부.
목차
`중곡동 성당 건축개요
1. 건축가 승효상과 빈자의 미학
-반 기능의 기능성
-무용의 공간
-침묵의 벽
2. 승효상과 종교건축, 중곡동 성당
-고딕과 종교적 건축
-중곡당 성당
3. 중곡동 성당
본문내용
. 건축가 승효상
그림 1 승효상, 2002, 초상
건축가 승효상은 1975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하고, 1979년 동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비엔나 공과대학에서 수학하였다. 공간연구소와 (주)ICC 엔지니어링 계획실. Marchart Moebius und artnr(Wien,Austria)에서 근무하고 1989년 이로재건축을 설립하였다. 한양대, 경기대, 서울대 등에서 강의한 바 있으며, 북런던대학 디자인학부의 객원교수로도 활동하였다. 저서로는 `한국현대건축산맥` `빈자의 미학`등이 있다.
그에게 건축은 삶의 시스템을 짜는 일이다. 인간을 바꾸는 행위다. 그에게 아름다운 집은 가족의 살냄새를 맡을 수 있고 사람을 궁리하게 하는 공간이다.“건축의 외형이란 그 속에 삶의 시스템이 포장된 상태다. 따라서 외관이나 모양은 그 시스템을 정직하게 나타내는 것이 가장 좋다. 입면을 건축의 목적으로 잘못 판단해 건축을 시각적 상징과 기호로 취급하는 예가 숱하다. 더 가관인 것은 건축을 일종의 조형예술로 착각하는 일이다”
빈자의 미학은 ‘반 기능의 기능성, 무용공간의 생명력, 침묵과 절제의 형태’ 등 건축과 도시의 각 부분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이고 내 건축의 원칙과 세부사항이다.”
반 기능의 기능성
우리가 지난 몇 십 년간 교육 받아온 `기능적`이라는 어휘는, 그 기능적 건축의 실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을 피폐화 시켰는가. 보다 편리함을 쫓아 온 삶의 모습이 과연, 실질적으로 보다 편안한 것인가. 그에게 아름다운 집은 사람을 사유하게 하는 집이다. 동선이 길어 좀 걸어야 하고 대문도 나가서 열어줘야 하고 빗자루로 쓸고 걸레로 훔치며 가족의 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집이라야 궁리를 만들고 생각을 키워 삶을 관조하게 한다고 믿는다.
무용의 공간
그림 2 빈자의 미학이 잘 반영된 순백의 공간 ‘수백당’다목적이든 단일 목적이든 목적을 가진 공간은 그것이 주어진 시간 내에 성취되는 것이라면 그 시간이 지난 후 블랙박스에 갇혀 있게 되며, 갇혀있는 동안은 우리의 삶과는 전혀 관계하지 않을 수 있다. 딱히 쓸모없어 이름 짓기 조차 어려운 그런 공간은 건축의 생명을 길게 하며, 정해진 규율로 제시할 수 없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다양 하게 만든다. 그러한 공간이 많을수록 더욱 다양한 삶이 그 안에 담기게 되고, 그 다양함이 어떤 시스템에 의해 엮어지면 그 공간은 시퀀스를 가지고 삶의 드라마를 만든다. 마당과 뒤란과 봉당이 다 무위의 공간이었다. 아무리 좁은 집도 마당만은 넓었다. 평소에는 텅 비어 있다가도 사람들이 모여들면 당장 일터로 쉼터로 놀이터로 변했다.
침묵의 벽
공간은 말 그래도 함께 나누는 곳, 다시 말해 `공유`하는 장소를 말한다. 그것을 인위적으로 끊는 것이 벽이다. 외부와 내부도 마찬가지이다. 안과 밖을 억지로 나눠 구별하는 것은 서양식 개념이다. 그들은 `벽안에 있는 것은 우리 편, 밖에 있는 것은 적`으로 보는 양분의 논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은 그렇지 않다 우리 전통 건물에선 바깥과 하나를 이룬다. 이 건물에 벽이 없는 이유도 같은 것이다. 함께 나누는 공간이기에 의사의 단절이나 영역의 절단은 있을 수 없다.
참고 자료
감각의 단면
이로재 홈페이지
기타 건축잡지 및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