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편복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18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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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육사-편복을 읽고
시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육사의 시중에서 박쥐의 뜻을 가진 편폭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을 생각해보면 특히 나쁜 역할에는 동물들이 많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박쥐이다. 박쥐는 쥐도 아니고 새도 아니다. 그래서 동물에게 붙을 수도 없고 새에게 붙을 수도 없다. 결국 박쥐는 이쪽에서 아첨하고 저쪽에서 아첨하고 하는 동안 어느새 동국 속에 혼자 갇혀 사는 외톨이가 되고 만다. 이 이야기는 주로 이쪽저쪽 다니며 이간질 시키고 아첨하다 모든 걸 잃은 사람을 비꼬아 말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이 시에서는 박쥐가 가엾다고 표현되고 있다. 지금까지 그저 나쁘게만 봐 왔던 박쥐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자. 박쥐란 얼마나 불쌍한 동물인가... 쥐가 부잣집 곳간으로 도망 칠 때도 새들이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에도 박쥐는 그저 어두운 동굴에 있을 수밖에 없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이 아무도 살지 않는 동굴에 갇혀서 빛도 없이 사는 박쥐를 생각해 보라. 우리가 박쥐를 욕할 수 있을까. 박쥐를 만든 것은 우리들이다. 우리는 자신과 같지 않으면 절대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우리가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바라본다면 박쥐가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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