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이만희

소개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www.kmdb.or.kr)에서 볼 수 있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8편 - <휴일> (1968), <창공에 산다> (1968), <생명> (1969), <암살자> (1969), <여자가 고백할 때> (1969), <쇠사슬을 끊어라> (1971), <0시> (1972), <태양 닮은 소녀> (1974) - 을 감상한 후 이만희 감독의 간략한 감독론을 작성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 이만희 감독을 만나다
- 이만희 감독을 찾아가다
- 이만희 감독을 생각하다
- 이만희 감독을 사랑하게 되다

본문내용

이만희 감독을 찾아가다

한국영화연구 기말과제로 감독론을 작성해야 한다기에 주저 없이 이만희 감독을 선택했다. 이후 50여 편에 이르는 그의 영화 중에 어떤 영화를 먼저 보아야 할지 선택하는 문제가 남게 되었다. 물론 가능하다면 다 볼 것이지만 감독론을 작성하기 위한 작품을 우선순위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영상자료원에 24편의 이만희 감독의 영화자료가 있다. 그러나 매번 방문해서 보는 일도 쉽지 않았고 한 번 보고 나와서 그 영화를 다시 보아야 할 부분이 떠오를 때의 답답함도 여전했다. 그러던 중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www.kmdb.or.kr>라는 싸이트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인터넷으로 이만희 감독의 영화 8편을 볼 수 있었다.
자료를 반복적으로 접하기 용이하다는 점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인터넷으로 상시 상영할 작품을 고를 때 그 감독을 대표할만하면서도 <만추(물론 지금은 없지만)> <귀로> <삼포 가는 길>처럼 사람들이 쉽게 알 거나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작품이 아닌 것을 엄선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만희 감독의 감독론을 작성할 텍스트로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서 선정해 놓은 이만희 감독의 영화 8편을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각각의 텍스트를 나의 전공(영상시나리오)대로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간단히 분석 정리하고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이만희 감독 영화의 특징과 그에게 작용하는 영화적 모티브 등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한다.

<휴일> (1968)

유명한 사실이지만 이 영화의 개봉은 2005년이다. 2005년 영상자료원에서 발견한 자료로 그 해 부산영화제 이만희 감독 회고전에서 개봉되었다. 당시 내용이 어둡다는 이유로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서 개봉할 수 없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니 지금 생각해도 어두운 내용이긴 하다. 하지만 개봉조차 하지 못했다는 건 당시 한국영화의 검열 수준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했다.
주인공 허욱은 룸팬이다. 코트 깃을 세우고 멋을 부렸지만 돈은 한 푼도 없다. 훔친 담배는 있지만 담배를 입에 물 때 마다 불이 없다. 그의 애인 지연도 단정한 차림새를 하고 있지만 역시 가난한 집안의 딸이다. 두 연인이 어느 바람 부는 황량한 일요일 커피값 조차 없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