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독후감

소개글

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여성이 살아가기에 나약한 사회를 중심으로 그려지고 있다. 여성보다 조금더 여성이고 싶어하는, 멋진 여성이 되고자 발버둥 치지만 사회의 벽은 막막하게 다가올 뿐이다. 이 독후감에서는 여주인공 3명이 각자 겪고 있는 여성 콤플렉스와 더불어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적어놓았다.

목차

Ⅰ.들어가면서
Ⅱ소설 속 여자들
⑴ 혜완이라는 여자를 통하여
⑵영선이라는 여자를 통하여
⑶경혜라는 여자를 통하여
Ⅲ.마치면서

본문내용

Ⅰ.들어가면서
나는 이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 스물한 살 때, 이번에 읽은 것까지 3번째다. 3번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력은 어디론 간 것인지 책을 읽으면서 모든 내용이 생소하게 느껴졌다. 고등학교 때는 유명한 책이어서 읽었고, 스물한 살 때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스물하나에 나는 학교를 휴학했었고 생활전선에 뛰어 들면서 많은 방황을 했었다. 그 때 마음을 다잡고자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는데 나 스스로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가기를 바랐었다. 그러나 그 때는 이 책이 페미니즘 운동, 여성해방에 관한 책이라고는 인식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여성의 문제에 관하여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니 말이다.
얼마 전 수업 시간에 공부했던 여성 콤플렉스는 소설 속의 인물들이 가지고 이야기를 꾸리고 있었다. 내 스스로가 콤플렉스 개념을 깨우치기 전까지 누구나 그런 콤플렉스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소설 속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 주었고 인생의 행보를 결정하게 하였다.
여기서는 소설에 나오는 세 명의 인물 중심으로 나누었고 그 인물들마다의 줄거리,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였다.

Ⅱ소설 속 여자들
⑴ 혜완이라는 여자를 통하여.
우선 주인공 혜완은 딸만 셋 있는 집에 막내딸로 태어나 대학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였다. 낙태의 경험이 있었고 대학 동창과 결혼한 그녀는 아이를 낳고 집안 일만 하는 것에 몸서리를 친다. 남편이 학원에 다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그녀는 일종의 열등감을 느낀다. 남편 또한 그녀에게 살림과 양육의 권리만을 주장하며 그녀를 집안에만 두려 한다. 자존심이 센 혜완이 평범한 가정주부로 남아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혜완은 일을 시작했고 아이는 사고로 죽게 된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찾는 듯 했지만 스물아홉에 이혼을 한 소설가를 사람들은 곱게 봐주지 않는다. 또한 대학 동창이었던 문선우 라는 인물을 통해 다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녀는 이혼녀 이고 그는 아직 총각이라는 사실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용납지 못할 일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