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댄싱히어로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06.30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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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 루즈의 감독 바즈 루어만의 초기작 댄싱히어로를 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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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즈 루어만과 댄스, 이것이 서울 충무로 국제 영화제에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댄싱 히어로>를 선택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중 하나인 그의 1992년 데뷔 영화가 댄스를 소재로 했다는 것과 댄스 소재의 영화라면 빼놓지 않고 보는 내가 ‘역시’라는 한마디와 함께 자연스럽게 티켓팅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댄싱 히어로>를 선택한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아마도 그의 영화에서는 스토리와 음악, 열정의 결과물을 동시에 접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더티 댄싱>이후 최근에는 <더티 댄싱-하바나 나이트>, <스텝 업>과 같은 댄스를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꽤 인기를 얻고 있고 나 역시 이 영화들을 인상 깊게 감상한 터라 이 영화들을 염두해 두고 바즈 루어만 감독의 과거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나는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었다. 이미 <댄싱히어로>는 위에서 언급했던 다른 작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기보다 너무나도 ‘바즈 루어만다운’ 영화였기 때문이다.
<댄싱 히어로>는 바즈 루어만이 처음 기획했던 레드카펫 3부작의 서막을 연 작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로서 완성이 되었다. 뒤의 두 작품은 영화관에서 2번씩보고 OST를 모두 모을 만큼 굉장한 팬이지만 이보다 한참 전에 제작되었던 이 작품은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처녀작을 마지막에 보았기 때문이었을까? 그의 첫 작품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 특유의 MTV적인 감성과 화려한 구성, 색채, 조명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스크린 안의 세계에 관객을 정신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 같은 솜씨 역시 그대로였다. 그것이 바로 같은 소재를 가지고도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 내는 바즈 루어만의 힘이다.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대사와 최신 팝으로 영화를 가득 채웠고 <물랑루즈>에서는 화려한 색채의 파리 몽마르뜨의 클럽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왔다. 이 영화 역시 본인이 연출했던 30분짜리 연극 <댄싱 히어로>에서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곳곳에서 뮤지컬적인 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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