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 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8.06.28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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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불만족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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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이란 것은 추억이 담긴 사진과 같다고 생각한다. 같은 것이라도 매번 볼 때 마다 느끼는 게 다르다는 점에서 난 그렇게 생각한다.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처음에 접한 건 중학교 3학년 겨울이었다. 그 때는 아마 별 느낌 없이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한동안 책꽂이에 있던 오체불만족을 내가 이번에 꺼내든 이유는 이번 2008 수능 시험에 도전하는 ‘한국의 오체불만족’ 이구원이라는 학생을 보고 오체불만족의 주인공 오토다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체불만족은 오토다케가 선천성 사지절단의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으로 시작된다. 보통의 어머니라면 자신이 낳은 아기가 팔다리가 없다면 충격을 받거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지만 그의 어머니는 달랐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가 탄생했다고 여겼다. 이런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지 오토다케는 정말 밝고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아이로 성장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노릇을 하고 일반학교에 들어가서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고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는다. 그렇게 성장하면서 오토다케는 사랑이라는 감정도 가져보고 재수라는 인생의 쓴맛도 보게 된다. 결국 그는 일본의 명문대학교인 와세다 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오체불만족은 솔직하고 재미있는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체불만족을 읽고 내가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가있다. 부러움과 창피함이다. 일단 첫 번째로 장애인이 살기에 참 일본은 좋은 나라라는 것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복지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책 어디를 찾아봐도 오토다케가 장애인으로써 느낀 불편함 같은 건 없었다. 그는 항상 무엇이든 스스로 해냈다. 재수학원을 다닐 때도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다녔고 많은 운동도 그 스스로 할 줄 안다. 이러한 오토다케의 자유로움을 뒷받침 하는 데는 그 사회의 공헌이 크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오체 불만족
지은이 :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 전경빈 옮김
출판사 : 창해 펴냄
2001.03.01 발간